걷기: 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강화 100중, 101중 코스 / 강화나들길 3코스 (2022.8.12)

클리오56 2022. 8. 13. 22:20

일자: 2022.8.12 (서해랑길 14회차, 누계 19개 코스, 누계거리 338.54km)

코스: 서해랑길 100중, 101중 코스 (강화나들길 3코스)

등로: 초지교차로 ~ 전등사입구 ~ 온수리사거리 ~ 강화학생체육관 ~

길직1리마을회관 ~ 이규보묘 ~ 곤릉버스정류장 ~ 강화석릉 ~ 강화가릉 ~ 탑재삼거리

소요시간: 6시간 16분 ( 휴식시간 1시간 7분 포함)

도상거리: 19.97km

동반: 권 선배

Track_2022-08-12_서해랑길_100중101중.gpx
0.19MB

최근의 큰 비로 인하여 3주만에 서해랑길 나섰는데

지난 번 보다는 확실히 무더운 날씨가 약간 수그러들긴 했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다.

 

새벽 전철을 타고 두번의 환승을 거치며 김포골드라인의 구래역에 도착, 7시20분

여기서 버스를 타고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에 진입하여 첫 정류소인 초지 교차로에 도착.

 

코스가 84번 국도가 아닌 곁의 소로를 걷게되니 그나마 다행이었고

전등사로 이어지지 않는게 아쉽지만 사실 전등사는 여러 번 들렀던 곳.

 

강화는 비록 섬이지만 여느 다른 군소 도시와는 달리 발전을 거듭하는지라

코스에 접한 마을이나 가옥들이 비교적 깨끗하고 폐가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온수 동네도 오래된 마을이지만 길이 잘 정리되었고

복지센터나 관공서 성격의 건물도 디자인이나 색상이 인상적이다.

 

넓은 들판에 어울리게 길정 저수지도 그 규모가 상당하였으며

배경이 되는 진강산은 좌우 대칭이 조화롭고 해발이 442.3m이니

강화의 최고봉 마니산(469m)에 약간 모자랄 정도이다.

 

오늘 코스에서는 유독 고려 인물들의 묘소를 많이 만났으니

문인 이규보의 묘, 고려 21대 왕 희종의 묘인 강화 각릉, 고려 24대 원종의 왕비 순경태후의 묘 강화 가릉이다.

여기 남한 땅에는 고려의 왕과 왕비의 묘가 5기 남았는데 오늘 2기를 대하였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거의 20km를 도보하였고

인근의 탑재삼거리에 마침 버스가 오게되니 오늘 트레킹은 여기까지~~

그리고 강화나들길 3코스가 본 등로에 모두 포함되었음을 첨언.

 

초지교차로 인근 초지광장 

큰비 후의 맑은 하늘과 들판

온수옛길

길정저수지

이규보 묘

서해랑길 101코스 시작점

강화 석릉(고려 21대 왕 희종의 묘)

강화 가릉(고려 24대 원종의 왕비 순경태후의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