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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따라하기: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 (2019.10.28)

클리오56 2019. 10. 30. 16:00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따라하기: 서울 도봉구 창동 (2019.10.28) 


도봉구 창동편은 걷기는 많이 했지만 사실 따라한게 별로 없다.

산더미 짬뽕에 주력했는데 식당이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완전 헛걸음.

그래도 목적의식 가지고 동네 이리저리 돌아다녔으니 다이어트에 도움이겠지.

 

 도봉역에 내려서 무수천을 따라 무수골을 향하면서 도봉산을 조망한다.

서울에 이런 동네가 있나할 정도로 조용하고 시골스럽다.

   

 

 

교회옆 어느집 담벼락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글이 보이는데

하늘나라 천당을 기원하는 교회옆이라 묘하게 느껴진다.

 

 

  

무수천에 깔린 바위가 넓고 평평하니 이도 일종의 너럭바위?

  

 

세일교 작은 다리를 건너면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데

자현암을 거쳐 원통사로 올라가서 방학능선을 따라 내려갈 수도 있지만 시간상 되돌아온다.

  

 

 방학사거리까지 가능한 한 큰 도로를 피하고 마을길을 따라 내려왔으며

늦은 점심으로 내심 짬뽕을 기대했건만

동네한바퀴에 소개된 짬뽕집은 월요일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주변의 다른 식당에서 간단하게 동태찌개로 식사.

 

 

수랏간 협동조합을 찾아 창동으로 이동하는데

역시 마을길을 이용하였고 창골축구장을 지나니 희한하게도 반려견놀이터도 있다.

우리나라도 어린이, 개, 여자, 남자 순서로 격이 정해지는 시대가 온듯하다.   

 

  

 

 

양말의 제작과정에서 그렇게 사람의 손이 많이 나가는줄 처음 알았고

우리나라 양말의 70%를 도봉구 창동에서 제작한다며

그 일손이 나이드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었다.

아마도 이 골목 어딘가에서도 양말 일이 계속되고 있을게다.

 

 

시끌벅적 수랏간 사랑방 협동조합을 찾았는데 아무도 없었고

동네한바퀴에서는 이곳이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내걸고

동네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신상 차림 음식을 봉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신창시장과 창동골목시장을 관통하여 둘러보며 동네한바퀴 따라하기 종결.

며느님과 함께하는 할머니 토스트도 못맛난게 아쉽고.

3시간반 동안 거의 10Km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