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77) 청원 청남대 (2019.8.27)

클리오56 2019. 8. 28. 08:21

 

 

청남대는 20여 년간 대통령 별장으로 활용되던 공간이다.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로, 역대 대통령 다섯 명이 휴가와 정국 구상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네 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때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만 남았다.


지난 2003년 일반에 공개된 청남대는 대청호반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청남대에는 대통령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대 대통령이 실제 기거하던 본관, 대통령의 생활상을 간직한 대통령역사문화관 등이 주요 볼거리다.


본관 정원에는 주목, 향나무, 백송 등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뒤쪽 구릉에는 잔디가 깔린 헬기장이 있다.

가족과 함께 대청호반을 따라 거닐 수 있는 호반 산책로에서 조망하는 대청호의 경치 또한 일품이다.

 

 

청원 청남대 (2019.8.27)



한국 관광100선을 처음 제정할 당시만해도 청남대는 청원군 관할이었지만

지금은 행정구역 변경으로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속한다.


청남대는 인터넷 예약을 통해 접수받으며 이럴 경우 청남대 안의 주차장까지 자차를 이용 진입이 가능하고

인터넷 예약을 못했을 경우에는 문의면에 있는 매표소에서 시내버스를 탑승하여 방문이 가능하다.



이번 경우 인터넷 예약을 못하였기에 문의 매표소로 갔는데

아마도 입장 손님이 거의 없는 시간이라 그런지 입장료만 받고 승용차로 가도록 허락을 받았다.


만약, 예약없이 청남대매표소로 간다면 도중에 회차로에서 제지를 받고 입장을 못하고

다시 문의매표소로 되돌아와야하는데 왕복 14km에 30분 이상 소요된다.


청남대 도착하여 어느 코스를 잡을까 생각하다가

우선 역대 대통령 동상을 모두 찾아볼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하였고

총 2시간 14분에 도보 거리는 7.44km 소요되었다.


원래 역대 대통령 별장이었고 잘 조성된 덕분으로

코스들은 모두 최상급 둘레길 이상으로 길 상태, 주변 경관, 대청호 조망이 탁월하였다.

다만, 공사중인 봉황의숲 전망대와 1,2 전망대를 오르지 못한게 좀 아쉬웠고...



청남대 입구 가로수길

(모두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도보로 간다면 허용이 되지 않는 것일까??? 제법 멀긴하겠다만...)

주차장에서 나오면 입구

노태우 대통령

(수줍음 타는 스타일을 닮아 그런지 코스도 가장자리에 숨은 듯 위치) 


대통령 기념관

(실내는 들어가질 않았고)

이승만 대통령 (건국의 아이콘)


윤보선 대통령

(내각책임제 당시의 실권없는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 경제 대통령)



오각정

대청호 전경


전두환 대통령

(무대포, 이런 개념없는 인간들 덕분에 건전한 보수 우파까지 싸잡아 욕 듣는다)

본관



간이 골프장

대청호

김영삼 대통령

(문민정부를 쟁취하였지만 재임중 사고가 너무 많이 발생하여 불운)

이승만에서 노무현까지

노무현 대통령

(성질을 누르지 못한 탓에 명패를 던진 것으로 시작해서 부엉이 바위 자살로 끝을 맺었다.

공산 주체사상에 물들지 않은 유일한 좌파 신념주의자, 박정희 대통령 다음으로 존경한다,

청남대 대통령길 중에서 가장 멋지고 호젓하며 은행나무가 많아 단풍시즌에 잘 어울리겠다)   



김대중 대통령

(뭔가 어두운 분위기, 녹녹치 않은 상황 속에서 신념을 성취하며 나아갔다)

초가정 (김대중 대통령 고향 섬에서 가져온 농기구 도구를 설치했다고)






음악 분수

최규하 대통령

(여기 계신다는게 뜻밖이었다,

과도기에 좀 더 당당히 처신하실 수 없었을까하는 아쉬움,

하긴, 깡패같은 무력 앞에서 누가 그럴 수 있겠나) 

 




이명박 대통령

(기업가로서의 성취가 정치에선 함몰된 불운한 케이스,

정치꾼들은 모두가 퍼주는 스타일로 인기에 영합하는데,

공무원들 구조조정하고 경제논리로 접근하니 공무원, 정치꾼, NGO 모두가 싫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