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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동과 천연동: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2019.6.23)

클리오56 2019. 6. 24. 00:57

행촌동과 천연동: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2019.6.23)


KBS TV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이 동네 걷기라는 도보에 잔잔한 재미를 더하기에

따라해보자며 와이프와 함께 작년말에 방영된 행촌동과 천연동 편을 실천하였다.


전철로 독립문역에 내려 4번 출구를 나오는데 안산자락길을 하면서 익숙한 길이다.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가 우선 눈에 띄며 청명한 날씨 덕분에 안산과 인왕산이 뚜렷하고

처음 걸어보는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 인왕산 자락에 안긴다.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면서 주산을 두고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논쟁을 했는데

무학대사는 인왕산을 주산으로 좌청룡 북악산, 우백호 남산으로 주장했고

정도전은 북악산을 주산으로 주장하였고 그 의견이 채택되었다.

200년후 도성이 큰 화를 당하리라는 무학대사의 말은 임진왜란으로 궁궐이 불타면서 그 예언은 들어맞은 셈인가?


인왕산 자락에는 많은 바위들이 있으니 지도를 보면 인왕산 정상에서 부터 남으로

매바위, 범바위, 모자바위, 선바위 차례로 인왕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홀로라면 힘들여 올라가 하나씩 확인하는 맛을 즐기겠지만 와이프랑이라 그저 아쉬움만.


한양도성에 오르니 청명한 하늘아래 남산에서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미세먼지 걱정 사라진 요즘같은 날씨가 계속될수 없을까?


행촌동 골목을 들어서면 빌라 곳곳에 드러난 작은 꽃밭들이 예쁘지만

도성 방향으로 올라가는 골목계단이 아찔하게 이어진다.

도시농업으로 불려진 텃밭을 찾으려했지만 보질못해 아쉬웠고...


영천전통시장을 찾아가 돼지고기 좀 구입했고

떡뽁이에 전, 어묵으로 점심을 간단히 들었지만 가성비에 실망했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소개된 바로 그 원조에서 꽈배기를 구입하였다.


독립문 아래를 지나 전철역으로 향하며 답사를 마무리~~

Track20190623행촌동천연동.gpx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 화면 캡쳐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무악재 하늘다리

인왕산

한양도성성곽





행촌동 마을








영천시장


떡뽁이, 어묵, 전

꽈배기 가게

독립문


Track20190623행촌동천연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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