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지혜의 샘, 신들의 길 차마고도: 저자 오종근 (2018.10.30)

클리오56 2018. 10. 30. 06:12




읽은 소감 및 내용

논어에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술에 대한 지식 < 애주가 <술 맛과 멋을 즐김


"옴 마니 팟메 훔"

- 옴: 암송하는 사람의 아직 순수하지 못한 몸과 말 그리고 마음을 상징하며 동시에 부처의 정화된 몸과 말을 그리고 마음을 상징한다.

- 마니: 의미는 보석이지만 이타적인 의도로써 스스로 교화되어 동정심과 사랑의 마음을 갖는 방법의 요소를 상징한다. 보석은 단지 빈곤을 제거하는 능력이지만 교화된 이타적인 마음은 가난과 삶의 어려움을 제거하는 능력, 주기적인 존재를 인식하는 능력, 그리고 완벽한 평화를 느끼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부연하지만 보석은 단지 감각적인 것들의 바람을 성취시킨다. 따라서 이타적 의도라 함은 감각적인 바람의 성취가 교화되기 위한 것이다.

- 팟메: 의미는 蓮이지만 다년생 식물로서 땅속에서 자라지만 흙의 어떠한 과오로 인해서도 더렵혀지지 않는 상태로 이끌어주는 능력이 있다. 지혜는 영구적인 아닌 일시적으로 깨닫는 지혜, 사람들 자신의 고통이나 본질적인 존재에 있어 공을 깨닫는 지혜, 양분된 공의 상태-주제와 목적에 있어 실제적으로 다른-를 깨닫는 지혜 그리고 고유한 존재의 공을 깨닫는 지혜가 있지만 이 모든 것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공을 깨닫는 지혜이다.

- 훔: 어떤 것으로부터 동요되지 않고 나눌 수 없는 근본적인, 씨가 되는 의미이다. 부처와 같은 상태로의 순수는 마땅히 질서정연한 불가분의 일관성과 지혜에 의해서만 성취되어야 하는데, 이는 불가분을 나타내는 마지막 음절 "훔"으로 상징된다. 탄트라에서 특정 신과의 합일(동화)이라 함은 지혜와 질서정연함 두 가지 모두 충만한 상태인, 다르지 않은 하나의 실체로서 자각을 암시하는 것이다.

- 옴 마니 팟메 훔: 질서정연함과 지혜를 결합한 불가분의 상호의존적 의미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근본이 되는 씨앗이 있어 그 나름대로의 질서를 가지고 있어서 변화되어 부처와 같은 순수의 상태로 전이될리 수 있으며, 또 그같은 상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티벳 남자가 평생하는 3가지 일: 태어나는 일, 자식 낳는 일, 햇볕 쪼이는 일


다음달 차마고도의 여행지까지만 읽어본다. 라싸까지는 다음 기회에... 





책소개

『차마고도』저자가 티베트의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차마고도를 여행하면서 쓴 기행문이다. 티베트의 시간은 말과 야크가 걷는 속도로 흘러간다. 지리적으로는 티베트의 지구의 꼭대기이지만 마치 도달하기 어려운 정신적 좌표이자 봉우리처럼 느껴졌다.                                                      


저자 : 오종근

목차

여는 글 : 여행을 떠나라 

01 리장에서 라싸로
02 엔징 계곡과 소금
03 티베트 신의 거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