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영남 둘레길

거제 남부면-동부면 (2017.9.11)

클리오56 2017. 9. 16. 08:14

                  


일자: 2017.9.11

산명: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 동부면 율포리, 가배리

등로: 탑포 마을버스정류장~율포버스정류장~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덕원해수욕장~가배항

소요시간: 2시간 16분 (휴식 11분)

도상거리: 7.64Km (산길샘 앱)

동반: 부메랑님

Track201709114주차1일거제.gpx



부산, 거제, 통영 등 남해안 일대에 폭우로 초등학교 휴교가 내리는 등 

온통 물난리를 겪는 와중에 거제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도보답사에 돌입하였으니 그만큼 오후 날씨는 햇볕 걱정까지 할 정도로 완전히 반전 상태.


나중 확인된 바에 따르면 11일 당일 오전중에 9월 강수량으로는 기록적인 수준인 200mm 이상이 

쏟아부어졌다는데 이는 최고로는 시간당 80~90mm 수준이었다는 것.


거제로 들어선 후 승용차에서도 확인했지만 산에서 도로로 물이 쏟아져 내리고 일부 도로는 완전 흙탕물,

들머리인 탑포마을에 도착하니 바다 역시 흙탕물이라 이런 광경은 생전 처음이다.


여하튼 이젠 비도 그쳤으니 답사는 진행하겠지만 다행히 산속 진입은 없고 

모두 도로변 답사라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듯하여 신중히 진행하였다.


사람도 차도 모두 조용한 거리를 거닐지만 흙탕물이 도로 곳곳을 넘쳐갔기에 미끄러움에 유의하였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오히려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탑포마을을 지나 솔곶이에 접어드는데 노자산 임도를 답사할 때 들머리였던 곳이니

지난 2주동안 거제 곳곳을 누볐으니 이젠 다시 만난다고 아주 이상한게 아니다.


거제남서로 도로는 율포 마을에 이어지고 마을회관, 분교를 지나면서 역시 바다는 흙탕물이며

거제의 명산 가라산과 노자산은 봉우리에 구름을 두르고 있는 멋진 모습이 이 난리와는 상관없다는 모습인가?


KT 거제 수련관앞에서 답사는 좌측으로 내려서서 덕원해변으로 진행되었고

제시된 노선인 순환로를 이어보려고 방파제 가장 후미진 곳까지 답사하였지만 

순환로는 연결되지 않음이 재차 확인되었다.


다시 거제남서로로 복귀하여 가배항에 당도하면서 오늘 답사는 7.64km 짧게 끝났는데

이곳에 장사도 유람선 터미널, 해양경찰서 가배출장소, 보건진료소 등 건물들이 많았다.




탑포마을


완전 닮았네...



거제성당 율포공소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장

율포항



좌 노자산, 우 가라산

덕원마을

덕원해수욕장



가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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