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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라오스 북부 배낭 여행 루앙 프라방 꽝시폭포 + 푸시언덕(2017.5.11)

클리오56 2017. 5. 22. 22:43

일자: 2017년 5월 11일

라오스 루앙 프라방 



루앙 프라방에서 사원 투어외에도 뛰어난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는 명소가 있는데

우선 꽝시폭포, 빡우동굴, 그리고 땃세폭포가 모두 별 다섯이라 하루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선택이 불가피하고 결국 우리가 선택한 명소는 꽝시폭포이었다.

루앙 프라방에서 단 하루가 주어진다면 단연 꽝시폭포로 가야한다는 여행 가이드 북을 따랐다.


시간 절약을 위하여 여행사 투어를 선택하였고 미니 밴에 좌석이 하나 부족할 정도로 만원이었으며

한국사람이 우리를 제외하고도 다수이었다.


미니밴으로 40여분만에 도착하였으며 입구에는 곰보호센터가 있어 여러 마리의 곰을 볼 수 있었고

예상을 깨고 폭포는 계속 이어지며 에머랄드 물빛을 보여주는데

마지막에는 낮은 산 정상부까지 폭포가 수직으로 연달아 이어지는 장관을 보여주었다.


건기에서 우기로 접어드는 시즌이라 수량은 적었지만 그만큼 에머랄드 빛은 짙어진다 하며

나는 동기들과는 별도로 정상부까지 트레킹을 진행하였고

사전에 조사했던대로 우측으로 접어들어 좌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였는데 아주 적절하였다.

우측에서 오르는 길이 가히 급경사라 이를 하산길로 택한다면 크게 낭패를 보겠다.


정상부에서도 물길은 계속 이어지고 풀장 처럼 형성되어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몸을 담고 있었으며

가게도 있는 듯하였고 길 안내 표시가 잘되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한국인 젊은 여성 2명이 구명조끼까지 입고왔는데 다이빙을 하려나 생각했건만

물가에서 노는 정도 수준만 하니 어이가 없더라, 현지 한국여행사에서 임대했다는데.


하산하여 동기들과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휴식.


미니 밴으로 루앙 프라방에 돌아와서는 Wat Mai 사원 앞에서 푸시 언덕을 올라갔는데

이곳은 루앙 프라방의 전망대 역할을 하며 석양을 감상하는 선셋포인트이기도 하다.


정상에 도달하면 황금빛 탑인 That Chomsi가 25미터 높이로 솟아있으며 그 주위로 인파가 빼곡하니

모두들 일몰 구경에 때를 맞추어 올라오기 때문이다.


일몰뿐만 아니라 루앙 프라방을 조망하는 경관 역시 일품이니

메콩강과 칸강, 그리고 사원들과 프랑스 풍 건물들로 가득한 시가지가

이렇게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울 수가 하며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정말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


동기들은 먼저 하산하겠다하니 홀로 일몰 구경을 마치고 싶어 따로 행동하였다.

이후로도 30여분 지나서여 석양을 볼 수 있었고 너무 늦지는 않아야겠기에 하산을 서둘렀다.


하산은 야시장 방향이라 식사 장소로 바로가서 함께 하였고

밤에도 보름날 다음이니 달이 밝아 모두들 메콩강변에 모여 라오비어 한잔할 수 밖에.  



꽝시 폭포 입구













꽝시폭포 뒷산 트레킹



푸시 언덕 조망




That Chomsi

일몰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