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7년 2월 25~26일
라오스 볼라웬 루프 & 탓로마을
아침 일찍 뼈다귀 쌀국수 가게에 다시 들렀으니 1만낍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푹 고은 듯 착각을 해가며 국물도 맛나게 들 수 있다.
내 배낭에 1박2일 여정에 필요한 두 사람 물품을 모두 챙기고 최의 배낭 하나는 숙소에 맡긴 후
오트바이 뒷좌석에 탄 후 친구의 옆구리 옷자락을 잡은 채 볼라웬 루프 답사에 나섰다.
대중 교통으로는 거의 불가능이고 여행사를 통하더라도 하루씩 부분적으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기에
이 루프에 도전한다는 것은 곧 오트바이를 수단으로 한다는 공식이 된다.
볼라웬 고원은 해발 800~1,350미터에 위치하고 오르내림이 완만하며
강수량이 적당하고 화산폭발로 인하여 토양에 영양분이 많아 커피가 다량 생산되고 있다.
팍세의 고도가 60미터 정도였는데 고원의 가장 높은 지역이 커피 농장 오기 전인데 약 1,340미터,
하지만 거의 평지를 지나듯이 아주 완만하게 고도를 올려가기에 급격한 오름을 느끼진 못한다.
원래는 탓로 마을에서 1박을 예정했으나 Paksong Highland 커피 농장에서 커피 시음중
소나기가 내렸고 이 비가 거의 세 시간이나 계속되어 거쳐왔던 Paksong으로 돌아가 숙박을 하게되었다.
볼라웬 루프를 답사 도중 폭포 (탓파인, 탓탐참피, 탓항, 탓로, 탓파수암),
커피 농장과 가게 (Paksong Highland, 씨눅커피리조트), 로컬 음식점, 숙소,
특히 라오스 시골의 모습을 주마간산이나마 지켜볼 수 있었다.
이틀간 230Km를 오트바이 운전하는 최의 수고로움에 미안하였지만
매미 처럼 등에 붙어 꼼짝달싹하지 않은채 함께한 나 역시 힘들었음을 부인할 수 없고.
탓파인 폭포
(용의 눈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며 120미터 높이에서 두줄기로 떨어짐.
차와 커피 가게가 함께하며 무료시음이 가능하였고 좋은 커피맛을 느낌)
탓탐참피로 가는 길
탓탐참피 폭포
(가파른 계단을 통하여 접근하며 뗏목을 타고 폭포 뒤 동굴 접근이 가능.
이곳 주차장 가게에서 망고와 파인애플로 만든 과일 셰이크를 마셨는데 아주 만족)
Paksong Highland 커피 농장
(해발 1,200~1,300미터 지점에 커피 농장이 위치,
여기서 소나기 멈추기를 세 시간이나 기다렸고, 결국 팍송에서 숙박)
팍송 The Vada Hotel
(뜻하지 않은 소나기로 팍송의 한 호텔에서 숙박, 하루 20만낍, 약 24불로 호강)
바케트 샌드위치로 아침 식사
(바케트 속으로 계란 반숙, 야채와 돼지고기로 채워주는데
내가 가장 즐겨찾는 라오스 음식)
씨눅 커피 리조트
(멋진 무늬를 남겨주어 한참 동안 마시질 못했네.
서빙하는 직원이 말하길 한달 전 부터 여기서 근무했는데 한국인은 처음이란다)
도로변
탓로 마을로 들어서는 갈림길의 한 로컬 식당에서의 점심
(쌀밥이 나풀거리지 않고 소시지와 돼지고기가 짭쪼름했음)
사탕수수 쥬스를 만들기 전에 우선 사탕수수를 쪼개는 중
(큰 칼 다루는게 위험스럽게 보여 안쓰러웠다)
마을 입구 다리에서 탓항 폭포를 배경으로
탓항 폭포
(탓로 마을을 끼고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위치한다.
폭포 뒷쪽으로도 나무다리가 있으며 돌아서 다시 다리로 돌아올 수 있다)
탓로 폭포
(폭포 아래 작은 호수를 형성하여 동네 아이들의 좋은 물놀이 장소)(
탓파수암 폭포
(폭포를 중심으로 암벽이 U자 형태로 이어지는 독특한 전경을 보여준다)
대나무 다리
팍세로 돌아와 한국라면 식당에서 핫짬봉 라면을 식사 겸 안주하며 병맥주로 뒷풀이,
내일 어디로 갈지 시판돈과 타켁루프를 저울질하다가 결국 시판돈으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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