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는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이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을 달려야 모습을 드러내는 백령도는 하늘도, 바다도 감청색이다.
수정같이 투명한 바다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백령도는 어느 섬보다 볼거리가 많다. 해안선을 따라 기이한 절경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사곶해변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썰물 때는 단단하고 고운 규조토 백사장이 시원하게 드러나 천연 비행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콩알만 한 자갈이 지천으로 갈린 콩돌해안에서는 그 돌을 밟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경험이다.
또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는 두무진,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 연봉바위, 심청각 등
심청의 효심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섬 북쪽, 북한 장연 땅이 코앞에 보이는 통일기원비에 서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두무진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대암,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묘한 형상을 보노라면
어느덧 상념은 사라지고 감탄사를 연방 터뜨린다.
흰 날개의 섬 옹진 백령도 (2016.11.29-30)
대학동기와의 여행으로 입안되었지만 최 교수님이 참석하고 그 동생분도 함께하면서
외견상 범위는 확대되었지만 인원은 4명으로 단촐하였고 차량 한대로 딱 맞는 수준이었다.
지난 4월에는 동쪽 끝 섬인 울릉도와 독도였고 이번엔 북쪽 끝인 백령도와 대청도이니
마치 국토순례하며 안보를 덤으로 챙겨보는 셈~~ 다음엔 제주도와 가파도, 마라도가 될까?
옹진군청에 연락하여 백령도와 대청도 안내자료를 미리 우편으로 받아 세밀히 챙겨보았고
마침 두 섬에 대하여 EBS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한 적이 있어 명소에 대한 사전지식을 잘 갖추었다.
그리고 나중 알게 되었지만 두섬을 패키지로 여행할 수도 있는데 아주 경제적이며
다만 우리처럼 차량임차하여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도 장점이 적지않다.
당초 2박3일로 계획하였지만 풍랑으로 인하여 하루 더 숙박하여 결국 3박4일이 되었고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오히려 참 잘되었다며 특히 대청도의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되었다.
백령도에서는 아일랜드 캐슬에 숙박하였고 그곳에서 차량 임대하여
자율 여행을 한셈이었는데 사곶해변부터 시계방향으로 세밀히 훑어보았다.
다만 해가 5시15분경 저물게되는 겨울 초입이라 시간적 한계가 있었고
계절적으로도 비수기라 유람선이 결항하는 등으로 인하여
두무진 유람선 투어, 천안함위령탑 참배, 물범 등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그리고 여러 사이트를 체크하며 찾았던 맛집들이 주인의 육지 나들이 등으로
맛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고 특히 사곶냉면도 놓쳤으니 이 모두가 비수기라는데서 비롯된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곶해변, 두무진 기암괴석과 일몰, 용기포 등대 아래의 등대해변 등
기억에 남을 많은 명소를 보았으니 만족하며 주민수만큼의 많은 젊은이들의 국방수호 노고에 감사한다.
백령도행 코리아킹 호
소청도 접안
백령도 옹기포신항 도착
사곶해변
좌 담수호 우 사곶해변 (녹색명소 전망대에서 조망)
콩돌해안
콩돌
용트림바위
중화동 교회 입구 팽나무
우리나라 최고령 최대 무궁화 나무
중화동 교회
두무진
형제바위 일몰
카페 베네
숙소 아일랜드 캐슬
용기포항
등대해안
끝섬 전망대
감람암포획현무암분포지
물범바위
심청각
용기포 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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