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독도 (2016.4.10)

 

 

 

 

독도는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섬으로,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 크고 작은 암초로 구성되었다.

동도와 서도는 151m 바닷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으며,

이들 주위로 가재바위, 독립문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 등이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한다.

독도 천연보호구역은 1982년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되었다.

독도는 해저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 형성된 화산섬이다.

생성 시기는 대략 460만 년 전. 국토의 막내라 불리는 독도가 실상은 울릉도보다 200만 년,

제주도보다 340만 년 빨리 태어난 셈이다. 생성 시기로 따지면 국토의 큰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도에 가기 위해서는 울릉도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독도까지는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며, 날씨가 좋아 독도의 동도선착장에 접안하면 30분 정도 선착장에 머물다 돌아온다.

울릉도와 독도는 직선거리로 87.4km 떨어져 있다.

 

동쪽 바다끝 울릉도와 독도 (2016.4.8-10)

 

  

대학 동기들과의 2박3일 울릉도와 독도 여행은

성인봉 등산, 독도 입도, 해변산책길 걷기, 울릉도 일주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졌는데

성인봉 등산은 100대 명산, 해변산책길 걷기는 다른 여러 하이킹에 별도로 소개하고

독도를 비롯한 울릉도 여러 경관들에 대해서만 여기에 언급한다.

 

강릉을 출발했던 공기부양선이 울릉도 도착후 숙소인 마리나관광호텔에 여장을 풀고

봉고로 곧장 울릉도 일주에 나섰는데...

하지만 울릉도엔 아직 일주도로가 완공되지 못한 지역이 있으니 완벽하진 못하다.

관음도 부근의 섬목일대는 아직 공사 진행중인데 2018년에 완공된다는 전언.

 

울릉도 인구는 예상보다 훨씬 적은 1만1천명 정도,

예전 오징어 잡이가 한창이었던 시절의 3만명에 비하여 턱없이 줄었다.

하지만 대학은 두개나 된다는데, 노인대학과 주부대학 ㅋㅋㅋ

 

일주하면서 예림원, 관음도, 나리분지를 둘러 볼 기회를 가졌고

관광 특성상 울릉도 호박엿, 섬백리향, 오징어 가게에도 들러 선물 준비도 하고.

 

울릉도는 가을 단풍이 멋진데 10월말에서 11월초라는 가이드분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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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독도 여행은 새벽 6시에 식사를 하곤 7시편 선박으로 독도행에 나섰는데

전날에 비하여 파도가 높으니 배멀미는 물론 입도가 가능할까하는 염려가 지배하고....

 

독도행 선박을 탈 수만 있어도, 게다가 독도 부근을 일주만 할 수 있어도

각각 1대와 2대가 복을 쌓아야 한다는데

첫 울릉도 여행에서 독도에 입도할 수 있었으니 3대가 복을 쌓았다네.

그래서 독도에 선박을 접안하다는 선내 안내방송에 승객들이 환호성을 질른게다.

 

하지만 독도 입도는 승객들의 승하선 소요시간을 감안하면 고작 20여분만 주어지는데

이리저리 구석구석 바쁘게 다니며 동도와 서도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기기 바쁘다.

 

어느 젊은 카플은 독도 현장에서 청혼 세리머니를 연출하였고

나 역시 독도 경비대원들 곁에서 사진을 함께하는 추억을 남기기도 하였다.

 

동해 깊은 바다에 오롯이 솟아있는 두개의 섬, 동도와 서도는 신비로 다가오지만

검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이 펼쳐주는 극치의 조화스런 무공해 자연은 일생의 추억이다.

또한 독도는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박아주고....

 

독도관광을 마친 후 숙소에서 점심들고 곧장 강릉행 선박을 탑승하는데

일기가 불순하여 4시간이나 소요되어 강릉에 도착했고

주말이라 서울행 고속도로는 붐비니 결국 귀가는 밤 1시반 경에...

 

한가지 더 첨언하면 독도 관광후 곧장 강릉행이었으니 하루 8시간 배를 타게되었는데

결국 항구에서 드링크 배멀미약을 마셨는데 효과가 아주 좋아 모두들 배멀미에서 탈출~~

 

 

저동항

예림원 

 

관음도 

 동백꽃잎

저녁식사 횟거리

문어가게

 

최교수님이 찾아낸 울릉도 현지 민소주

 

숙소 마리나관광호텔 

눈 더미에 축대가 허물어진 호텔 부속건물

 

독도 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