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44) 파주 임진각 (2014.6.6)

클리오56 2016. 11. 28. 19:46

 

 

 

실향민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1972년 세워진 임진각은 군사분계선에서 남으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3층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한 땅을 좀더 가까이 조망할 수 있다.

 

 ‘망배단’은 실향민들이 설날과 추석, 북한에 있는 가족이 보고 싶을 때 배례하는 곳이고,

‘자유의 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잡힌 포로들이 자유를 찾아 건넜던 다리다.

 

 ‘통일연못’은 통일된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다.

경의선 기차가 머무르는 임진강역에서 서울까지는 52km, 평양까지는 209km다.

 

임진강역이나 임진각 관광안내소에서 기차를 타고 도라산역까지 다녀올 수 있다.

도라산역은 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에서 700여 m 떨어진 남한의 최북단역이다.

 

임진강역 인근에 있는 증기기관차(등록문화재 78호)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대변하는 상징물이다.

주차장 옆 ‘평화누리’에서는 수많은 바람개비가 바람을 타고 통일을 기원한다

 

파주 임진각 (2014.6.6)



 

일자: 2014.6.4

산명: 경기도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루길

등로: 선유삼거리 - 화석정 - 장산1리 - 임진강역 - 임진각

공식거리: 12.7Km

나들이 앱: 도상거리 11.84Km  

소요시간: 3시간 10분 

동반: 홀로

 

 

의주길 마지막 구간을 출발하는데

우선 선유삼거리의 착한밥상이란 작은 식당에서

점심으로 황태구이 정식을 거하게 들고 식수도 보충하였다.

 

지방소도시의 예스런 투박한 모습의 거리를 잠시 둘러보곤

시멘트 도로를 따라 12.7Km, 예상소요 4시간의 임진나루길을 시작하였다.

 

배낭을 가볍게 하느라고 식수는 1병, 먹거리로는 여기서 구입한 떡 한봉지가 전부이다.

등로가 숲길은 거의없이 소도로를 따르니 햇볕에 온통 노출이다.

 

화석정로를 따라 율곡 선생의 자취가 스며든 화석정를 찾아가는데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하여 임진강 구비구비 물줄기를 내려보는 좋은 장소이다.

 

수령 수백년의 느티나무들에 둘러쌓인 화석정은 정자마루에 여러 사람들이 앉아있고

그 현판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인데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바라보이는 임진강은 S자 형태로 굽이쳐 돌고있으며

좌측으로는 멀리 개성의 송악산 줄기가 날카롭게 전개되는데 불과 20Km 거리란다.

 

화석정을 떠나면서 나루터마을, 임진리, 그리고 장산1리 마을회관까지 길게 이어지고

마정4리에 접어들어 마침 마을 할머니를 만나뵈면서 찬 식수를 보충하였고

통일로를 가로지르면서 현충일 휴일의 긴 자동차 행렬과 마주한다.

 

임진강역을 지나고 마침내 종점 임진각에 당도하니

이틀동안 50여Km를 안전하게 완주하여 의주길을 마치게 된다.

물론 통일이 되면 나머지 개성, 평양을 지나 의주까지 도보 여행으로 완주하는 그날도 기대하면서!!!

 

임진각에 올라 자유의 다리, 경의선 철도와 북녘땅도 바라보았고

망배단에서 실향민의 아픔도 느껴보고

자유의 다리에 남겨진 통일 기원 리본들과 염원들 오래 기억 남을게다.

 

 

 

 

 

 

 

제5길 임진나루길 출발지 선유삼거리 안내판

 

지방 소도시의 전형적 거리풍경

 

점심식사 들었던 착한밥상 식당내부

 

시멘트 도로따라 제5길 시작 

 

장승배기로의 이솝어린이집

 

화석정로를 따라 가는 중 고개를 넘어서고...

 

 

화석정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시를 짓고 학문을 논했던 임진강가의 정자) 

 

화석정: 박정희 대통령 친필 

 

율곡 이이의 화석정시 

 

화석정에서의 임진강 조망

 

개성의 송악산 줄기가 희미하게 보이고...

 

 

 

화석정을 뒤로하고 나루터마을 지나면서 임진강 조망

 

임진나루 뱃사공 이야기

 

 

임진리 입구

 

 

시 한편: 들꽃이외다

 

송악산이 다시 보이고

 

마정 4리 입구

 

식수 보충했던 고마운 할머니댁

 

통일로를 건너고... 

 

임진강역

 

임진각

 

여러 기념비들을 지나고....

(아웅산순국외교사절위령탑)

 

 

 

드디어 미완성의 의주길 종착....

 

망배단

 

임진각: 서울보다 개성이 훨씬 가까워...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임진강 철교

 

자유의 다리

 

막혀버린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임진각에서의 조망: 임진강 철교와 자유의 다리

 

 

철마는 달리고 싶다

 

 

스탬프 확인: 파주향교, 화석정, 임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