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캘거리 강변걷기

Greenway (4) Nose Creek Park - Sarcee Trail, NW (2015.12.6)

클리오56 2015. 12. 8. 05:52

Greenway (4) Nose Creek Park - Sarcee Trail, NW (2015.12.6)

 

지난 3차 걷기 종착지에서 출발해야 하지만 적당한 주차장 확보가 용이치않아 역으로 진행하며

차량 픽업을 도움 받기가 거북하여 왕복 Loop 코스로 진행하였다.

하여 왕복으로는 34Km로 꽤 되지만 실제 그 절반만 Greenway 도보답사가 진행된 셈이다.  

 

Symmons Valley 상가 지역 적당한 위치에 차량을 주차하곤 들머리를 나서는데

마침 건너편 거리에 Greenway 이정목이 보여 체크하니 분명 출발지는 여기가 맞다.

 

지도상으로는 북쪽으로 진행하여 Symons Valley Parkway을 따르는게 분명하지만 이정목은 전혀없고

Symons Valley Road와의 교차로에서 이정목을 한차례 만나니 이 길이 맞구나하고 짐작할 뿐.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남쪽으로 Loop 진행하였는데 상가지대 남쪽으로 Stoney Trail과

나란히 진행되는 Pathway를 따라 이정목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었다.

즉, 지도상에 소개된 트레일과는 전혀 엉뚱한 방향이니 안내의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입증된 셈.

 

아무튼 이정목이 없더라도 지도상에 표시된 트레일을 충분히 따른 것으로 만족하며

농장지대, 택지 개발지대를 가로지르는 우스꽝스런 모습도 연출되었고

지나 가던 차량이 "Are you okay?"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캘거리 외곽에 정말 어마하게 택지지역이 개발됨을 눈으로 인식했는데

작금의 저유가 영향이 그야말로 내년부터 더욱 혹독히 몰아칠텐데, 어이할꼬 심히 염려된다.

 

Nose Creek Park 인근의 128AV N와 15 ST NE가 만나는 비포장 도로지점을 연결지로 추정하고

이후는 돌아오는 길을 다시 걷기보다는 남쪽으로 Loop로 전개하였다.

 

덕분에 Hidden Valley Drive를 따라 능선처럼 이어지는 멋진 Pathway를 걷는 행운을 갖기도했지만,

Saganapi Trail을 따라 Stoney Trail을 가로지르는 인도가 없어 되돌아오는 불편,

하지만 또한 제대로된 Greenway를 조우하는 행운도 갖게되니 인생은 새옹지마의 간헐적 연속이려나.

 

이번 4차 걷기에서도 팟빵의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을 장시간 접하였는데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작), 네루다의 우편 배달부(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작),

게으름에 대한 찬양(버트런드 러셀 작) 등을 흥미롭게 들을수 있었다.

저장한 후 다시 들을 수 있는 맞춤형의 독특한 SNS,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소요시간  6시간 53분, 거리 34.24Km

2015년 강변걷기 누계: 55회, 132시간 00분, 648.89Km

 

 

 

출발지 건너편의 Greenway 이정목

(워낙 이정목이 드물다보니 만나면 엄청 반갑다... 길을 제대로가고 있으니깐)

 

 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중 (이 불경기에 매각이 될까?)

 

송유관이 매설되어 있구나....  

 

Nose Creek Park 인근 (도착지) 

 주택지를 따라 Pathway가 멋지게 연결되고 있다

  

 

 Greenway 이정목과 함께 셀카를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