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4.7.27
산명: Ha Ling Peak
위치: Canmor
고도: 2,407M
등반고도: 741M거리: 왕복 5.4Km (나들이앱: 도상거리 5.82Km)
소요시간: 3시간 58분 (휴식 58분 포함)
난이도: Easy
동반: 직원 및 가족 5명
캘거리를 떠나는 후배 직원에게 록키를 보여주고 싶었다.
캘거리에서 2년반을 근무하였지만 정작 록키의 산을 오른 적이 없었다.
밴프의 설퍼산을 다녀왔다는데 결코 록키의 전형적인 바위산의 모습이 아니다.
그 부부, 그리고 다른 젊은 직원 3명과 함께 모두 6명이 하링 피크에 오른다.
2011년 다른 직원들과 함께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심설때문에 수목라인에서 멈췄다.
들머리 주차장에 차량이 그득할 정도로 오늘 이 화창한 날씨에 많은 캐너디안들이 하링을 찾았고
나를 제외하곤 록키산의 등정이 처음인 모두들 경사 가파른 숲길을 지그재그 잘 올랐고
고도를 올릴수록 놀라운 경관이 펼쳐짐에 감탄을 쏟아내었다.
드디어 수목라인에 당도하여 좌측의 칼로 벤듯이 경사진 거대한 바위 암산, 하링에 놀랐고
우측 마이닝 피크 또한 거대한 암벽을 드러낸다.
이제부터는 내가 선두를 차지하여 바위로 드러난 지그재그 등로를 따라오르고
캔모아가 바라보이는 중간지점, 콜에서 다시 한번 감탄스런 장관을 경험하며 사진도 남긴 후
마지막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올라 정상에 당도하였다.
30여분 정상에서 런덜, 로렌스 그라시 등 연봉은 물론
캔모아 건너의 맞은 편 레이디 맥도날드, 그라토 등 명산을 대하며
또한 설퍼산 방향으로 쭉 이어진 Goat Range 또한 모두가 인상적이다.
그렇게 자주 록키를 올랐건만 오를 때마다 자연의 거대함과 장엄함에
경탄을 잃어버린 적이 없고 항상 인간의 오만함을 걷어낸다.
돌로 만들어진 간이 셀터에서 바람을 막으며 준비해간 간식도 들고
한껏 고양된 마음을 지닌 채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
록키에 오른 첫 직원들이 된 이 모두들에게 감동의 장면이 오래 깃들기를....
1번 하이웨이를 타고 록키의 품속으로 뛰어든다....
설레이는 마음을 숨길 수 없고 우측에 있을 수문장 얌누스카 언제나 반갑다.
좌측 런덜 동쪽끝봉, 우측 하링 피크, 그 사이로 주차장이 보인다.
하링 피크와 마이너즈 피크 트레일이란 동판이 붙어있다.
키높은 숲길 등로
고도를 올려가며 맞은 편 런덜 끝봉도 위용을 드러내고..
하링 피크도 맨몸의 바위를 조금씩 드러내고...
Goat Range를 배경으로...
구름 아래의 런덜 연봉
수목라인에서 바라 본 마이너즈 피크
모산이 Mt. Lawrence Grassi이고 그가 광부였기에 마이너즈 피크라 부르는 듯...
후배 부부가 오르고 뒤이어 젊은 직원들이...
콜에서 바라 본 하링 피크 정상부
몰에서 조망한 캔모아 시내, 그리고 맞은 편 레이디 맥도날드와 그라토 산
콜에서 바라 본 로렌스 그라시
드디어 정상에서 마음껏.....
K 소장과 함께....
정상에서 런덜 방향... 뒤가 그 정상인 세번째 봉우리..
그라시 호수
하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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