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4.7.6
산명: Wall Lake
위치: Waterton 국립공원 / Akamina Kishinena 지방공원
고도: 1,780M
등반고도: 115M
거리: 11.2Km (Nike 앱 도상거리 11.9Km)
소요시간: 3시간 51분
난이도: Easy
동반: K소장 부부 + K과장
록키에서의 하룻밤 텐트 야영은 좋은 후배 부부와 직원과 함께라
더더욱 인상적이었고 나도 장비를 마련하여 텐트족에 합류할까?라는 생각이 솟구쳤다.
몸과 마음은 록키에 있다지만 그래도 혹시나 비상연락의 가능성을 떨쳐버리질 못하니
스마트폰 충전이 필요하여 새벽에 일어나 야영장 세탁실에서 충전을 시켰고
일출시간에 맞춰 어제 한 바퀴 둘러보았던 Interpretive Trail을 찬공기 마셔가며 다시 밟아본다.
아침을 거나하게 들고 샌드위치로 점심을 준비하여 오늘도 하이킹을 나서니
그 목적지는 Wall Lake라 Akamina Ridge와 연결되어 Premier 등급으로 분류되는 최상급 코스이다.
다만, 시간과 장비, 경험 제약상 전체가 아닌 일부분 하이킹에 그치는 것이 아쉽다.
들머리에서 우선은 Akamina Pass를 향하는데 여기는 알버타와 BC의 주경계지점이며
동시에 Waterton 국립공원과 Akamina-Kishinena 지방공원의 경계이기도 한다.
좀 더 진행하면 오늘 하이킹 목적지 Wall Lake는 직진이고 Forum Lake는 좌측인데
하이킹에 재미를 들였는지 Forum Fall에 다녀오자는 의견에 따라 잠시 좌측으로 이탈하였다.
등로로 복귀하여 넓지 않는 숲길을 이어가는 재미가 솔솔하고
제멋대로 넘어진 나무들이 그 자체가 또한 하나의 자연이 된다.
자전거족 또한 용이하게 갈 수 있을 정도로 하이킹 코스는 Easy 등급임에 분명하였고
하지만 거대한 Rockband를 보며 Wall Lake는 멋진 premier급 하이킹의 목적지일 것으로 짐작.
암벽에 갇힌 호수는 정적으로 가득하고 물빛은 영롱하다.
자갈비탈길 한 켠으론 녹색풀이 돋아나고 한쪽은 여전히 눈으로 덮혔으니
사계절이 모두 한 장소에서 품어지고 발산된다.
호수를 빙돌아보려 진행하였으나 넘어진 나무들로 모두가 험로라 포기하고
Benette Pass 갈림길에 터를 잡고 샌드위치랑 여러 과일들을 들었다.
이후 되돌아오는 길, 어제와 오늘 내가 안내하고 보여준 이 하이킹 코스들이
함께한 K 소장 부부와 K 과장에게 최상의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나의 바램!!!
그리고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아 Akamina Ridge를 넘어 Forum Fall을 찾아
전체 코스를 마쳐보고 싶은 강한 열망을 남기고 떠난다.
야영장에서 맞이한 일출
록키의 품안에 자리잡은 야영장
야생화 들판 너머로 Waterton Park의 산군이 보이고...
야영장 안내판: Waterton Springs Campground
Akamina Ridge와 Wall Lake, Forum Lake 안내도
Akamina Pass 들머리
알버타와 BC의 주경계이자
Waterton National Park와 Akamina Kishinena 지방공원의 경계
Forum 폭포
자전거로 숲길을 달리는 기분은???
Wall Lake를 병풍처럼 둘러싼 거대한 Rock-band
Wall Lake
Akamina Ridge로 연결되는 Bennett Pass 이정표
수목들이 넘어지고 손상되어도 그 또한 자연이라....
다시 들머리로 회군하여...
Wall Lake 하이킹을 마친후 들른 Cameron Lake
한때 도로를 마비시킨 산염소 무리들
스탬피드 축제기간중 회사에서도 경영진이 직원들을 위한 아침 서비스
캐나다인들의 취향에 맞추어 소시지를 바싹 태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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