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여주 영릉 (2014.5.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은 모두 42기로,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모두 대한민국에 있다.

 

그중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과 북벌의 기치를 높이 세웠으나 실현하지 못하고

 눈을 감은 효종의 능이 여주군 능서면에 있다.

 

세종의 능을 영릉(英陵), 효종의 능을 영릉(寧陵)이라 하는데,

구분하기 위해 영녕릉으로 부르기도 한다.

 

세종의 영릉은 조선 최고의 명당에 만들어졌다.

원래 세종의 능은 아버지 태종이 잠든 대모산 중턱이었지만,

여주로 천장하면서 왕비 소헌왕후와 합장릉으로 조성해 조선 최초의 합장릉이 되었다.

 

영릉 입구에는 세종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세종전이 있고,

야외 광장에는 세종 재위 기간에 만들어진 다양한 과학 장비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효종의 영릉은 세종의 영릉에 비해 규모도 작고, 찾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 산책하기 제격이다.

효종과 왕비 인선왕후의 능이 앞뒤로 배치된 동원상하릉으로, 세종의 영릉과 확연히 구분된다.

 

왕릉의 부속 건물인 재실은 원형 그대로 남아 보물 1532호로 지정되었으며,

재실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회양목과 재실보다 오래된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가 있다.

 

 

여주 영릉과 신륵사 (2014.5.1)

 

오랜만에 전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주에 소재하는 세종대왕능인 영릉, 그리고 유서 깊은 고찰 신륵사를 다녀왔다.

 

5월의 봄을 시작하는 휴일 노동절을 맞아서 우울한 분위기를 털어버리고

봄의 기운에 따라 슬로우로 걸어보는 시간들... 

600년 조선을 넘어 고려시대로 거슬러 오른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꼽는다면 아마도 선두 그룹에 속하실 분, 세종대왕님...

대왕님과 소헌황후을 모신 곳이 영릉인데

하나의 봉분 아래 두분을 모신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이라고 한다.

 

저렴한 매표, 1인당 500원 티켓을 끊은 후  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대왕님 동상

그리고 좌측에 대왕 재위시절의 여러 과학, 천체 발명품들이 야외 전시되어 있다.

 

우측에 재실이 있는데 옛모습 보존과 뛰어난 공간 배치로 보물 지정되어 있고

그 안의 회양목은 보기 드문 노거수로 생물학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로 인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데 무심코 지나쳐버린 우를 범하였다.

 

훈민문을 들어서면 좌측에는 잉어 가득한 연못이 있고

굽이굽이 휘어져 웨이브 물결을 이루는 진입로 소나무 숲이 멋지다.

 

금천교를 건너 홍살문을 지나면 정자각 뒤로 언덕에 영릉이 자리한다.

정자각에서 좌측 길을 따르면 영릉에 근접할 수 있는데

지난 번 구리 동구릉에서는 왕릉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과는 차별화가 된다.

 

효종 영릉으로 가는 산책로는 5월15일 이후에 개방한다니 다음 기회에 들러야겠고

우리는 신륵사로 향했는데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지만 정확한 창건연대는 모른다.

 

인당 2천원이 넘는 입장료를 지불하였는데 아깝지 않았으니 

지정된 보물만도 8점이될 정도로 수준 높은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며

남한강변에 위치하여 강을 통하여 아름다움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다만, 신륵사의 가장 오래된 건물인 조사당은 보수중이라 볼수없는 아쉬움.

 

여주 시내에서 대왕님표 쌀밥을 맛보려했지만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아

결국 여주 아울렛에서 잠시 정차, 식사를 가진 후 이른 시간에 귀가하였다.

 

 

영릉 정문 입구

조선왕릉은 42기인데 모두가 온전하게 보존된 세계문화유산이다.

 

세종대왕 동상

 

천문기기 혼상

 

 

 

해시계 앙부일구

이른 시간에

 

 

 

 

훈민문

 

홍살문

 

 

정자각

 

영릉

 

문인석과 무인석

 

 

  

 

도자 가마

 

신륵사 일주문

 

남한강변 정자 강월헌과 삼층석탑

고려말 나온선사를 화장한 곳으로 알려짐

 

삼층석탑

여주에서는 남한강을 여강이라 부르며 자부심이 대단!!!

 

다층전탑: 보물 제226호

신륵사 경내 강가 아담한 동산에 세워진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시대 전탑

대장각기비: 보물 제230호

고려말 목은 이색이 공민왕과 부모의 명복을 빌고자

대장경을 인출하고 대장각을 지어 봉안한 사실을 기록한 비문

 

 

소나무 숲속에 모셔진 석종 등 3점의 보물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 보물 제228호

무학대사의 스승인 나온선사의 부도, 종 모양을 닮아 석종이라 함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앞 석등: 보물 제231호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비: 보물 제229호

 

석조부도 2점(경기도 유형문화재)

 

수령 600년 향나무

 

 

다층석탑: 보물 제225호

흰 대리석을 재료로 사용한 특이한 예

 

 

 

 

수령 600년 은행나무

 

 

구룡루

 

 

 

템플 스테이

 

 

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