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38) 대둔산 (2014.4.20)

클리오56 2014. 4. 24. 17:01

 

 

 

논산시, 완주군, 금산군에 걸쳐 넓게 자리잡은 대둔산은

암봉과 기암괴석의 조화가 아름다워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만경평야를 굽어보며 우뚝 솟은 산은

정상 마천대(878m)를 시작으로 독특한 봉우리와 바위들이 이어진다.

 

대둔산은 봄의 운해, 가을 단풍, 겨울 설경도 수려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둔산의 이색 명물은 구름다리다.

금강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길이 50m 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가로질러,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스릴감을 전해준다.

 

가파르게 설치된 계단을 오르면 마천대가 모습을 드러내며,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길은 일출과 일몰 포인트로 정평이 났다.

 

대둔산은 도립공원 지정 이후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산행이 다소 편리해졌다.

충남 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는 진산자연휴양림, 금산산림문화타운 등이 있다.

 

대둔산 (2014.4.20)

일자: 2014.4.20

산명: 금남정맥 6구간 수락재 - 대둔산 - 배티재

등로: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879M) - 서각봉(829M) - 깔딱재 - 새리봉(575M) - 수락재 (- 수락샘)

소요시간: 4시간 25분 (휴식 47분 포함, 수락재 - 수락샘 19분 불포함)

도상거리: 마루금 6.4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7.01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e산경표: 이동거리 8Km, 도상거리 7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동반: 뫼솔산악회

 

 

 

 

인천-제주간 여객선 세월호의 진도앞 바다 침몰로 온국민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악회 역시 들머리 배티재 출발전 묵념을 올리며 빠른 인명구조를 기원하였다.

 

   21일자 조간은 머릿기사로 현재 탑승 476명, 구조 174명, 사망 58명, 실종 244명을 보여준다.

선장을 비롯 선원 17명은 모두 제일 먼저 탈출했다는데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으니

혼자 살고자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는 그런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다.

 

들머리 배티재를 10:08경, 비교적 빠른 시간에 출발하는데

등산로 입구 좌우에는 남녀 장승이 지키고 제법 위압적인 돌문을 통과하며 산행을 시작했고

나무계단이 연속되는 급경사를 오대산 갈림길인 640봉 전망데크까지 치고 오른다.

 

다행히 맑은 날이라 전망데크에서는 대둔산 암봉의 파노라마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아마도 좌측은 서각산이요, 중앙은 마천대, 우측끝은 낙조대로 짐작한다.

 

 마루금은 좌측 계단으로 한참을 내려서고 다시 경사를 오르면서 낙조대 갈림길에 당도하지만

해는 중천이라 낙조의 시간대를 기다릴 순 없고

그저 지나온 마루금과 대둔산 정상 마천대를 지근에서 조망해 본다.

 

낙조대에서 마천대까지의 암릉 마루금을 이어가며 좌측으로 기암과 절벽을 조망하니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춰야하는 절경의 연속이라

오늘 산행의 고비와 절정의 순간을 모두 초반부에 경험한다.

  

마천대는 산행객들로 워낙 붐비니 개척탑을 배경으로 인증 샷 찍기를 포기했고

기암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아찔하니

15년도 넘는 어느 시절 구름다리를 건너며 철계단을 오르던 순간이 회상된다.

 

마천대를 뒤로하고 조금 진행하여 안심사 방향길의 정맥 등로를 잘 찾아 알바 포인트를 피하였으니

이 또한 주동님과 함께라 정확히 잡아낼 수 있었으며 서각봉에서 점심시간을 공유하였다.

 

서각봉부터는 산행객들이 거의 없으며 대체로 내리막길, 간혹 암릉에 주의하고

지난 구간의 바랑산과 월성봉, 마지막 암봉을 바라보며 힘들었던 시간도 회상하며 

호젓한 등로를 이어가니 깔딱재를 지나 새리봉을 오르며

이후 다시 유순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며 수락재에 당도한다.

 

수락재에서 수락계곡으로 내려서고 주차장 인근의 계곡에서 잠시 땀을 훔쳐내고 

차가운 계곡물에 발등을 담아보며 힘든 시간 뒤의 보상에 만족한다.

산악회 버스는 좀 더 내려간 수락샘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기서 간단한 식사후 귀경.

 

 

   

 

 배티재

 

 배티재 들머리

 

 전망대에서의 대둔산 전경

 

640봉, 오대산 갈림길에서의 이정목

 

대둔산 암봉 배경

 

산죽지대 

 

낙조대 

 

낙조대에서의 지나온 금남정맥 조망

  

 

낙조대 -> 마천대 등로에서의 조망 

 

우측끝 마천대 원경

 

 

두부짜르듯 반듯이 쪼개진 바위

 

 마천대

 

 석문: 금강구름다리로 내려가는 길

 

대둔산 최고봉 마천대

 

 마천대의 상징 개척탑

 

 마천대에서의 조망: 기암과 절벽

 

낙조대로 이어지는 암릉

 

서각봉 방향 조망

 

기암절벽들 사이의 구름다리도 보이고...

  

 

수락계곡/서각봉 갈림길: 알바주의 지점

 

뒤돌아 본 마천대

 

 

절벽 낭떠러지

 

 

다른 분들이 식사중인 서각봉

 

서각봉에서의 조망

 

뒤돌아 본 암릉길과 서각봉

 

전망암에서의 조망: 바랑산/월성봉과 수락저수지

 

깔딱재

 

새리봉

 

수락재

 

수락계곡

 

수락마을

 

수락샘

 

 

 

 

산행 도중 만난 야생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은 모두 42기로,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모두 대한민국에 있다.

 

그중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과 북벌의 기치를 높이 세웠으나 실현하지 못하고 눈을 감은 효종의 능이

 여주군 능서면에 있다. 세종의 능을 영릉(英陵), 효종의 능을 영릉(寧陵)이라 하는데,

구분하기 위해 영녕릉으로 부르기도 한다. 세종의 영릉은 조선 최고의 명당에 만들어졌다.

 

원래 세종의 능은 아버지 태종이 잠든 대모산 중턱이었지만,

여주로 천장하면서 왕비 소헌왕후와 합장릉으로 조성해 조선 최초의 합장릉이 되었다.

 

영릉 입구에는 세종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세종전이 있고,

야외 광장에는 세종 재위 기간에 만들어진 다양한 과학 장비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효종의 영릉은 세종의 영릉에 비해 규모도 작고, 찾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 산책하기 제격이다.

 

효종과 왕비 인선왕후의 능이 앞뒤로 배치된 동원상하릉으로, 세종의 영릉과 확연히 구분된다.

왕릉의 부속 건물인 재실은 원형 그대로 남아 보물 1532호로 지정되었으며,

재실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회양목과 재실보다 오래된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가 있다.

 

일자: 2014.4.20

산명: 금남정맥 6구간 수락재 - 대둔산 - 배티재

등로: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879M) - 서각봉(829M) - 깔딱재 - 새리봉(575M) - 수락재 (- 수락샘)

소요시간: 4시간 25분 (휴식 47분 포함, 수락재 - 수락샘 19분 불포함)

도상거리: 마루금 6.4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7.01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e산경표: 이동거리 8Km, 도상거리 7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동반: 뫼솔산악회

 

 

 

 

 

  

 

산정호수는 명성산과 관음산에 둘러싸인 인공 호수다.

산정(山井)이란 이름은 호수의 모습이 마치 산중에 묻힌 우물 같다고 해서 붙었다.

 

산정호수는 본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1952년 조성됐지만,

주변 경관이 수려해 이제는 연간 100만 명이 찾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산정호수는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아름답다.

봄이면 호수 주위로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시리도록 투명한 호수에서 다양한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진 산정호수의 가을은 그 화려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겨울이면 수정보다 맑은 얼음 호수에서 썰매를 타며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

 

일자: 2014.4.20

산명: 금남정맥 6구간 수락재 - 대둔산 - 배티재

등로: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879M) - 서각봉(829M) - 깔딱재 - 새리봉(575M) - 수락재 (- 수락샘)

소요시간: 4시간 25분 (휴식 47분 포함, 수락재 - 수락샘 19분 불포함)

도상거리: 마루금 6.4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7.01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e산경표: 이동거리 8Km, 도상거리 7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동반: 뫼솔산악회

 

 


 

  

 

  

철원은 종착역 같은 고장이다.

후삼국 시대 궁예의 옛 도성이 비무장지대 안에서 고이 잠들었고,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역사 속에 덩그러니 남았다.

 

한국전쟁 당시 철원은 김화, 평강과 함께 꼭 지켜야 할 철의삼각지였다.

뺏고 뺏기는 고지전 속에 수많은 젊은 영혼들이 스러져간 곳이기도 하다.

철원은 의지대로 갈 수 없는 곳이지만,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통일을 염원하는 안보 관광지로 제격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제2땅굴, 평화전망대, 두루미관, 월정리역 등을 돌아볼 수 있으며,

백마고지와 승리전망대는 따로 찾아가야 한다.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발해를 꿈꾸며’를 촬영한 노동당사를 비롯해

철원감리교회, 얼음창고, 농산물검사소, 승일교, 제2금융조합 건물지,

수도국지내 급수탑 등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근대 문화유산으로 남았다.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한여울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 중 하나로 걷기 좋다.

 

부여 부소산성 (2013.5.24)

일자: 2014.4.20

산명: 금남정맥 6구간 수락재 - 대둔산 - 배티재

등로: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879M) - 서각봉(829M) - 깔딱재 - 새리봉(575M) - 수락재 (- 수락샘)

소요시간: 4시간 25분 (휴식 47분 포함, 수락재 - 수락샘 19분 불포함)

도상거리: 마루금 6.4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7.01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e산경표: 이동거리 8Km, 도상거리 7Km (수락재 - 수락샘 1.4Km 불포함)  

동반: 뫼솔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