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한북정맥(완료)

한북정맥 3-2구간: 국망봉 - 견치봉- 도성고개 (2013.6.30)

클리오56 2013. 7. 1. 15:11

 

일자: 2013.6.30

산명: 한북정맥 3-2구간

등로: 포천 이동 생수공장 - 국망봉(1,168.1M) - 개이빨산(1,120M) - 민드기봉(1,023M) - 도성고개 - 사직2리  

소요시간: 6시간 41분

도상거리: 정맥 마루금 5.6Km (진혁진)

e산경표 이동거리: 15.90Km (4.14Km + 정맥마루금 6.75Km + 5.01Km)

RunKeeper: 정맥마루금 6.38Km

동반: 홀로

 

 

 

경기 일원에 폭염주의보가 발행되었으니 34도로 예보되고 있어

산행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북정맥 3구간의 일부 누락 코스가 거리가 짧으니 

이른 아침에 시작하면 큰 무리없이 마칠 수 있을 듯하여 산행을 단행하였다.

 

국망봉은 경기 3위의 고봉이고 특히 올려야할 고도가 천미터에 가까우니

결코 쉬운 산행이 아님을 짐작했지만

다른 구간을 모두 서진으로 마쳤으니 이 또한 서진하려면

국망봉부터 코스를 잡아야했다.

 

그러려면 포천 이동에서 시외버스를 하차해야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게 서둔 탓인지

깜빡 졸음으로 정류장을 지나쳐버렸고 다시 되돌아오는 시간을 허비했다.

 

이동에서 택시로 들머리 생수공장 직전 등산안내판 앞에 내리니

한북정맥 마루금이 장쾌하게 펼쳐지고 국망봉이 중앙에 뾰족하다.

그리고 들머리에서 국망봉 향하는 마루금 역시 몇 봉우리를 넘어야하는데

산세가 만만하지 않으니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본다.

 

GPS를 체크해가며 국망봉으로 직행하는 등로를 잡아갔고

임도를 벗어나 철계단을 오르며 본격적으로 고도를 올리는데

비교적 짧은 시간에 천미터 고도를 올려야하니 가파른 등로가 연이어진다.

도중에 대피소를 경유하는데 수년전 일가족 사망사고후 만들어졌다.

 

국망봉 올라서면 이후 산행은 수월할 줄 알았건만

그리고 깊은 숲과 꽃, 나비들 사진 촬영해가며 산행 재미를 느끼려지만

폭염 탓인지 생각보다 시간은 지체되고 도성고개는 멀게만 느껴졌다.

 

도성고개 당도하면 하산은 단숨에 내려갈듯 했지만

방향을 연곡리 대신 사직2리로 잡으니 능선이 더 길고

임도를 만나는데 아뿔사 군부대로 연결되지 않는가?

이 또한 우회하느라 여름 우거진 잡목 속에서 등로를 개척하는 수고로움이 따를 수 밖에...

 

새벽부터 실수를 연발하더니만 결국 일동 시외버스터미날에서 사단이 발생했으니

등산화 끈 풀어진 줄 모르고 급히 서두르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길게 슬라이딩했으니

왼쪽 무릎부위에 크게 상처가 나고 바지는 찢어지고....

다행히 뼈는 상하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

 

 

 

들머리에서 바라 본 한북정맥... 중앙이 국망봉

 

임도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 시작

 

나무 뿌리가 넓게 펼쳐지고...

 

국망봉 정상

 

국망봉에서 조망한 개이빨산(견치봉)

 

 

 

 

 

도성고개

 

 

날머리 사직 2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