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한북정맥(완료)

한북정맥 1~2구간: 수피령 - 복주산 - 광덕산 - 광덕고개 (2013.6.6)

클리오56 2013. 6. 7. 11:18

 

일자: 2013.6.6

산명: 한북정맥 1~2구간

등로: 수피령 - 복주산(1152M) - 하오현 - 회목봉 - 광덕산(1046M) - 광덕고개  

소요시간: 8시간 16분

도상거리: 19.6Km (진혁진)

e산경표: 23.79Km

동반: 가고파산악회

 

 

 

 

9정맥이 145구간, 2,024Km에 이르는데

현재까지 완주한 한남금북정맥과 한남정맥, 그리고 

틈나는 대로 진행중인 낙동정맥 등 여러 정맥을 모두 포함하여 50구간을 완주하였으니

대략 1/3을 마친셈이다.

 

나름대로는 정년을 맞이하는 2014년말까지 정맥과 100대명산 완주 목표를 지녔는데

앞으로 매주 참가하더라도 달성하기 어려운 챌런지한 목표가 되어버렸으니

지난 6개월간 정맥 산행을 뜸하게 진행한 탓이다.

 

서울 가고파산악회에서 한북정맥 1,2구간을 하루에 주파하는 기회가 있어 얼른 참가신청하였고

다만 8시간반을 제시하는데 불가시 중도에 탈출하라는 상황이었다.

 

인터넷 검색하면 홀대모 등 출중한 주력을 지녀도 8시간반은 소요되는데

일단 도전해보기로 마음먹고 거의 쉼없이 진행하여 제시된 시간내에 완주하였다.

산행에 참가한 40여명중 5명 정도만 완주하였으니 나도 대단!!!!

 

한북정맥 1,2구간은 숲이 울창하여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임에도 견딜만했고

전체적으로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장시간 산행이 가능하였다.

 

산행 들머리 수피령은 한북정맥 남한구간의 시작점이고

강원도 화천과 철원의 경계이기도 하다.

수피령의 해발은 780M이고 오늘 산행이 대체로 천미터 내외를 오르내린다.

 

산행시간을 맞춰야하니 마음이 급하여 복계산은 다녀오질 않았고

등로에서 약간 빗겨난 촛대봉과 칼바위봉도 생략되었으니

오로지 한북정맥 등로에만 집중하였다.

 

인근에 군사시설이 위치하니 헬기장이 군데군데 산재하고

복주산에 이르는 등로는 임도와 산길을 번갈아 드나든다.

 

복주산에 당도하니 한시름 놓아지고 종주 가능성을 한층 올렸고

하오현을 거쳐 회목봉까지 제법 힘들게 올라섰다.

 

회목현을 지나 광덕산 등로는 관측소까지 도로공사가 진행되어 마루금 상당부분이 훼손되었고

정맥길에서 비켜있는 상해봉도 다녀왔지만

암벽타고 정상오르기는 생략하였으니 탁월하다는 조망은 놓쳤다.

 

광덕고개까지 깊은 숲이 울창하게 전개되니 심호흡해가며 좋은 공기 들여 마셔본다.

오늘의 산행 날머리 광덕고개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산악회 버스의 당도가 늦어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은 후 산채 비빔밥으로 저녁을 들었다.

체중이 70Kg이하로 내려갔으니 그만큼 땀나는 산행이었다.

 

 

 

한북정맥 시발점 수피령

 

 

 

벌건 대낮에 사랑을 나누는 나비 한쌍

 

950봉 헬기장: 여기서 조망 사진 찍으려다 카메라 분실을 인지하게 됨. 

마침 뒤에 오시는 분이 챙겨오신 덕분에....

 

 

 

892봉: 하지만 여기가 봉우리는 아니었는데?

 

복주산 향하는 임도

 

지나온 마루금

 

오늘 산행의 최고봉 복주산

 

회목봉: 시그날로 회목봉인줄 짐작:

오케이아웃도어에서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봉우리마다 산명이 적힌 비닐표지가 있었는데

이번 산행 중 전혀 볼 수없었다.... 

 

상해봉

 

기상 레이더기지 

 

상해봉 암봉 

 

 

기상 레이더 기지

 

광덕산 정상석

 

 

광덕고개: 2구간 날머리 

 

892봉에서 복주산까지 궤적이 누락:

앱이 작동중임을 확인했는데 뭔가 문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