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구리 동구릉 (2013.5.1)

 

 

"조선 왕릉 40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이다. 동구릉은 도성 동쪽에 있는 무덤 아홉 기라는 의미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비롯해 조선 왕가 17위의 가족 무덤이 모인 왕릉군이다. 능이 늘어날 때마다 ‘동오릉’, ‘동칠릉’ 식으로 바꿔 불렀는데, 철종 6년(1855)에 문조(순조의 아들)의 순릉이 아홉 번째로 옮겨진 후 동구릉으로 굳어졌다. 건원릉은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 왕릉 제도의 표본이 되었다. 건원릉은 잔디를 심지 않고 봉분에 억새풀을 입혀 다른 왕릉과 구별된다. 이는 아들 태종이 아버지를 먼 고향 땅에 모시지 못하는 대신 고향에서 흙과 억새를 가져와 봉분에 덮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만 ㎡에 달하는 능 전역에는 소나무, 참나무 등 수십 종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뤄 도심 속 명상,산책 장소로 각광 받는다.

(추천 여행 코스)1일 차 : 조선왕릉전시관→장자호수공원→구리시 자원회수시설(구리타워)→구리시 곤충생태관→동구릉 답사→숙박
2일 차 : 다산유적지→세미원→수종사→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남양주종합촬영소→귀가

(전문가 팁)동구릉은 고려 공민왕의 현정릉을 참고로 만들어진 건원릉부터 임진왜란의 막대한 피해가 능의 모습에도 영향을 끼친 목릉까지 조선 왕릉의 변천사를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울창한 숲 속을 거닐며 보물찾기 하듯 능마다 어떤 특색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동구릉 답사 전후로 조선왕릉전시관(02-972-0370)에 가서 조선 왕릉이란 무엇인지, 왕릉에는 어떤 비밀이 얽혀 있는지 등 왕릉 이야기를 알아보는 것도 유익합니다."

  

 

 

울창한 숲속의 동구릉 조선조 왕릉 (2013.5.1)

 

두물머리만 들러기엔 너무나 아까운 좋은 날씨,

머지않은 구리의 동구릉으로 향하였다.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9기, 특히 태조 이성계의 왕릉이 위치하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치를 볼 수 있으리라 믿지만....

 

숲은 울창하나 비전문가인 우리 눈엔 모두 같은 왕릉으로만 보이고

높은 구릉에 위치한 봉분과 조각상은 가까이 접할 수 없으니

그저 눈도장 찍는 수준에 머무는 아쉬움....

 

숲과 잔디밭이 많아 돗자리 펴고 누워 휴식하거나 한숨 잘수도....

  

 

홍살문

 

숭릉 (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

 

 

경릉 (24대 현종과 두 왕후의 능)

 

 

건원릉 (태조 이성계의 능)

소나무들이 경례하듯 굽은 모습이 인상적....

 

 

홍살문에서 능으로 향하는 길은 신도와 어도로 구분되는데

중앙의 신도는 혼령이 지나는 길, 우측의 어도는 왕이 지나는 길이라는 설명...

 

현릉 (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

능이 따로 형성되어 있는데 왕후의 능이 나중 모셔왔다는....

 

 

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