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여행 코스)1일 차 : 백사장포구→황도→안면암→안면도자연휴양림→밧개해수욕장→방포항→꽃지해변
2일 차 : 영목항→고남패총박물관→대야도→샛별해수욕장→삼봉해수욕장 숲 산책로→간월암
(전문가 팁)꽃지해변은 일몰 즈음에 맞춰 방문해야 제격입니다. 너무 빠듯하게 도착하기보다 30~60분 여유를 갖고 해변을 거닐거나 차 한 잔 마시면서 조용히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지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가 뷰 포인트입니다. 꽃지해변 옆 방포항에 회센터가 있으니 회 한 점 맛보며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
(추천 여행 코스)1일 차 : 해미읍성→개심사→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문수사→서산버드랜드→간월암
2일 차 : 안견기념관→호리갯벌→벌천포→동부시장
(전문가 팁)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서산의 유일한 국보입니다.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유적으로, 당시 중국과 문화 교류가 활발했음을 방증하는 작품이죠. 마애여래삼존상은 보는 방향과 빛의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집니다. 휙 둘러보지 말고 오랜 시간 음미해보세요. "
결혼기념일을 맞아 찾은 서해 명소 (2008.11.7-8)
결혼 기념일을 맞아 태안의 오션 캐슬에서 1박 하였다. 일요일 낙동정맥 참가로 1박밖에 못한다고 핀잔을 들었지만, 정맥을 멈출 수는 없었다. 1박2일의 기간중 가능한 많은 명소를 들러도록 계획했는데, 당일 출발이 늦어져 무리한 일정이 되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서산IC에서 태안으로 빠져나가, 우선 천연기념물인 신두리 사구를 들러기로 하였으나, 잘못 찾아왔는지 명소를 소개하는 곳을 찾을 수가 없다. 태안군청의 관광소개를 찾아보면 사구는 육지와 바다의 완충지대로 해안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부터 농토를 보호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막는 역할을 한다.
신두리 해변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고는 태안 마애삼존불로 향하였다. 마애불은 태안읍의 진산인 백화산 중턱에 위치하였는데, 전각을 세워 보호하고 있었다. 마모 정도가 심해서인지, 깊은 감동을 주기엔 부족하였다. 백화산에서 서해를 바라보니, 작은 섬들이 점점이 보석처럼 박혀있고 각각의 보석을 구름이 연결한다.
태안마애삼존불
이제 숙소인 오션캐슬로 향하는데, 꽃지 해수욕장에서 일몰을 구경하기엔 시간이 이미 늦은 상태라, 도중에 식당에 들러 굴돌솥밥으로 저녁을 들었다. 아마도 굴이 제철인지 굴 광고가 눈에 많이 띈다. 숙소는 오션캐슬 본관에 위치하는데, 호텔식이라 주방기구는 많이 갖추어져있지 않다.
오전에 꽃지해수욕장에 들렀는데, 광대한 해변에 놀랍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비교한다면, 어림짐작으로 해변 길이와 폭이 세배는 될 듯하다. 해변도로를 차로 드라이브하여, 수려한 자태의 쌍바위인 할미, 할아비 바위에 당도하였다. 해안도로에서 바위로 향하는 길은 인파로 덮이고, 또한 좌판이 나란히 한다. 바다쪽으로 적절하게 자리잡은 덕분으로 서해안 제일의 낙조 명소로 불리운다. 이리저리 소요하다가 다시 차를 몰아 서산 해미읍으로 향한다.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해미읍성은 왜구의 공격으로 부터 방어하기 위하여 조선 대왕세종때 완공되었는데, 평지와 낮은 야산에 축성되었으며, 성곽의 바깥은 돌로, 안은 흙으로 채워져있다. 둘레는 1,800m, 높이는 5m인데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하였다는 설명도 있다. 성내의 모형 가옥을 둘러보고, 성곽을 돌아보았다. 모형 가옥은 평민들의 삶을 보여주는데, 상세한 설명이 함께하여 이해를 도왔다. 심지어 변소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하면서, 똥지게, 똥바가지, 똥장군과 오쟁이를 실물과 사진으로 보여주니, 그 또한 재밌다. 주출입구는 진남문인데, 그 바깥에 뚝배기탕으로 유명한 읍성 뚝배기집이 위치해있다. 아들은 부대찌개와 보쌈을, 어머니는 뚝배기로 특화하여 별도 운영한다. 우리는 뚝배기를 들었고, 식사시간이 아님에도 찾는 손님으로 붐빌 정도로 이름났다.
해미읍성
관광 코스는 8Km정도 떨어진 개심사로 이어지고, 입구에 주차한 후 절로 제법 걸어오른다. 백제때 창건되었지만, 기존 건물은 조선 성종때 중창되었다고 한다. 연못을 파헤쳐 새로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경내를 둘러보곤, 제법 떨어져있는 산신각까지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인공적 요소가 최소화된 자연적 모습이 인상적이다. 절의 외벽 벽화에 교훈적 모습이 그려져있는데, 어린 아들이 할머니 밥을 건드리니, 부모는 아이를 지게에 태워 먼 산으로 데려가 묻으려 땅을 파니 보물이 나온다는 얘기이다. 또 다른 벽화는 황소가 흰소로 변하고, 목동은 희소를 타며 돌아오는데 무엇을 상징하는지 모르겠다. 마음을 열진 못하고 허접하게 관광객처럼 구경만 하고 돌아온다.
개심사
마지막으로 서산마애삼존불상에 들렀다.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 마애불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 작품이며, 얼국 가득한 미소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운다. 최근 보수공사를 거쳐 공개되었는데, 방송으로 보던 것과는 달리 규모가 크지는 않다. 단순한 타치의 선인데도 미소띈 모습이 분명하게 전해지는게 신비롭기까지 하다. 오늘 하루는 이 미소를 친견하기 위한 날이었다.
서산마애삼존불
'여행 > 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 지리산 둘레길 (2012.6.16) (0) | 2013.03.09 |
---|---|
(20) 정읍 내장산 내장사 (2006.11.11) (0) | 2013.03.06 |
(17) 광주 무등산 (2012.11.3) (0) | 2013.03.06 |
(16) 제주 한라산 백록담 (2007.6.1) (0) | 2013.03.06 |
(15) 부안 채석강 (2004.1.31) (0) | 201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