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1.2.27
산명: Mt. Sulphur
위치: Banff National Park
해발: 2,285M
등반고도: M
거리: 8 Km (미완)
소요시간: 3시간
난이도: Easy hiking
동반: 아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가 주말에는 잠시 기온을 상승시킨다.
설퍼산을 오르되 이번에는 곤돌라 코스가 아닌 Cosmic Ray Road를 따르는데
Sundance canyon까지 깊숙히 잘못 들어가 되돌아오는 실수도 저질렀다.
지도를 체크하여 등로를 제대로 찾아 가파르게 오르긴 하였지만
무릅까지 빠져드는 깊은 눈에 결국 두 손을 들고 중도에 되돌아오고 말았다.
그래도 왕복 세시간에 달하는 눈 하이킹을 즐긴 것으로 만족과 위안....
하이킹 후 밴프 시내에서 가게 구경하며 작은 선물도 두 개 구입하고
그 중 하나는 캔모아에서 밴프까지의 록키산을 촬영한 사진으로 봉우리 명칭까지 표시되어 있는데
아내가 내 마음을 헤아려 먼저 선수치며 권유하였으니 진정 현처이구나...
터널산 도로를 따라 돌아오면서 전망대 언덕에서
런덜산, 설퍼산, 터널산 그리고 보강을 제대로 바라보았고
조각상같은 후두까지 찾았으니 벤프를 제대로 구경한 것이리라...
Sundance Trail을 걸으며 우측으로 Mt. Edith의 날카로운 첨탑 봉우리
실제 산행때는 그렇게까지는 여겨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방향에 따라 변화무쌍한듯..인생처럼
결빙된 보강 너머로 Mt. Cory와 Mt. Edith의 설봉 원경이 드러난다.
오늘날 밴프를 있게 한 19세기말의 온천 발견지 Cave & Basin. 지금은 공사중
밴프 어디에서나 나의 로망 런덜산은 모습을 드러낸다.
동화같은 작은 마을 밴프. 밴프의 진산 Mt.Cascade를 배경으로 한 폼
시내 가게 너머로 런덜산은 또 다른 모습으로 밴프를 지켜낸다.
보도에는 눈이 깔렸고, 작은 야산 터널산도 배경을 이룬다.
밴프 시내의 주차장에서 바라 본 런덜 연봉이 길게 이어지는데,
날씨가 흐려 뚜렸하지 못하다.
런덜 연봉을 배경으로 한껏 폼을 잡아보는데...
런덜 연봉 아래 보강이 결빙되고 눈까지 쌓여있다.
보강변의 Hoodoo.
요상스런 형상의 돌기둥인데 수천년간 비, 바람, 눈을 맞아가며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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