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금북정맥(완료)

금북정맥 4 구간: 돌고개 - 고려산 - 국사봉 - 차령고개(2009.05.10)

클리오56 2009. 5. 10. 21:59

** 산행일자: 2009.05.10

** 산행지: 금북정맥 4 구간: 돌고개 - 고려산 - 국사봉 - 차령고개

* 산행로: 돌고개 - 고려산(307M) - 황골도로 - 전의산연수원 - 덕고개 - 성요셉치매병원 - 양곡과수원 - 국사봉(402.7M) - 국수봉(382.8M) - 342봉 - 차령고개

** 산행거리: 26.3Km  

** 산행시간: 총454분 (산행 385분 + 휴식 및 이동 69분)

** 송암산악회(19명)

 

07:00 양재출발 (09:17 돌고개 도착)

09:22 산행들머리 돌고개

10:25 고려산 (휴식 5분)

10:46 황골도로

11:19 전의산연수원 (휴식 5분)

11:43 IMG 내셔날 CC 정문

12:18 덕고개

12:41 성요셉치매병원 (중식 36분)

13:17 차량이동 (12분)

13:29 산행재개 양곡 과수원

13:49 군부대 펜스 도착

15:02 국사봉 (휴식 6분)

15:35 421봉 (휴식 5분)

16:02 국수봉

16:32 324봉

16:56 날머리 차령고개

17:55 차령고개 출발 (양재 도착 19:55)

 

오늘 산행은 금북정맥의 난구간으로 알려졌고, 중간에 차량으로 이동하는 특이한 케이스이다. 산행후 GPS를 점검하니, 총거리가 30.3Km이었고, 이중 차량 이동거리는 5.4Km이니, 순수한 도보 산행은 24.9Km로 만만치 않은 거리였으며, 차량이동 전 13.8Km, 차량이동 후 11.1Km이었다.

 

비교적 이르게 들머리인 돌고개에 도착하여, 간단히 단체사진 후 곧장 산행에 돌입하였다. 대표산이 고려산과 국사봉이지만 고도가 300과 400여미터에 지나지 않은 야산 수준이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고 더구나 중간에 차량 이동이 있어 손쉬운 산행을 예상할 수도 있지만, 제법 긴거리에 날씨가 무더웠고,  특히 전날의 계룡산 산행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한 시간여 소요된 고려산까지는 큰 어려움도 난관도 없었다. 고려산이란 명칭은 고려 충렬왕때 적의 침입을 물리쳤는데, 이는 고려 태조 왕건의 음덕으로 여겨 사당을 세워 기렸다는데서 유래한다. 이후 황골도로를 건너고, 비룡산은 천의산연수원이 위치하여 허리를 타고 우회하는 격이 되었다. 이후 야산을 누비다가 잠시 IMG 내셔날 골프장을 경유하며, 다시 야산 진입하고 버스가 기다리는 덕고개 도착하니 거의 세시간이 경과된 시점이다. 선두인 우리는 철길과 굴다리를 지나 산을 조금 더 탄후 요셉병원에 도착 식사를 하였다. 후미는 덕고개에서 버스로 요셉병원에서 합류하게 되었다. 이 병원은 치매전문 병원인데, 여러 어린 학생들이 봉사활동 중이었다. 낙동정맥 산행시 여러 차례 함께하였던 분이 땜방으로 이번 산행에 오셨고, 당시 대단하였던 구봉님과 이솔님 등 동료분들의 안부를 전해들었다.

 

식사후 12분동안 5.4Km를 이동하여 양곡 도로에서 산기슭 방향으로 좀 더 진입, 어느 과수원 앞에서 산행을 재개하였다. 마침 가족들이 삼겹살 구이 파티를 하는 중이라, 양해를 구하고 수통 하나를 더 채웠는데, 산행이 길어지면서 나중 크게 도움이 되었다.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짙은 숲으로 진입하였는데, 거의 인적이 없었던 탓으로 낙엽이 수북하고 우겨져 어둑하였다. 군부대 펜스에 당도하고 약간 진행 후 다시 돌아와 좌측으로 뻗어내린 능선으로 길을 제대로 잡아 진행하였다. 임도와 철탑으로 위치를 짐작하며 나아가는데, 산행 재개후 1시간 반여만에 국사봉 도달하였다. 준.희님의 나무 팻말 뿐만 아니라 정상 표시판이 두 개나 더 있었다.

 

짧은 휴식후 다시 진행하였고, 피곤하여 30여분만에 다시 휴식을 취하였는데 국수봉이란 비닐 표지가 떨어져있지만, 명백히 421봉의 잘못이다. 이후 헬기장을 지나 작은 봉우리 올라 국수봉에 제대로 도착하였다. 산행을 계속 이어가지만, 피곤함이 극에 달하고.... 임도길에서 좌측 급경사 등로를 오르는데, 바로 우측의 임도가 혹시 연결되지 않을까하는 유혹이 일기도하였지만 단호히 뿌리치고 능선을 올랐으니, 바로 마지막 고비 324봉이다. 차량이동 전의 전반보다 후반이 거리는 짧았지만 실제로 더욱 힘이들고 피곤하다. 이제 20여분 임도와 숲길을 지나면 차령고개이다. 예전 차령이남 인물은 기용하지말라는 것으로 유명한 고개인지라, 많이 궁금했지만 지금은 신도로들이 생겨나면서 차량통행은 뜸하다. 잘못된 투자의 상징인양 바로 그 자리에 건설이 중단된 건물이 휑하니 세워져있다. 최사장님은 아마도 세상 물정 모르는 공무원이나 회사원이 잘못 투자했을거라며, 자영업자들이야말로 실전에 강하다고 에둘러 말한다. 수통 하나로 머리감고 등목까지하는 간단 샤워로 그나마 개운하게 되었다. 약간의 식사후 귀경길에 올라 두시간만에 양재 도착하였다. 다음 구간은 공주 지방인데, 우리 산행대장이신 장환솔개님의 고향이라 스페샬 산행이라니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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