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금북정맥(완료)

금북정맥 1 구간: 칠장사 - 칠현산 - 배티고개(2009.03.22)

클리오56 2009. 3. 22. 21:46

** 산행일자: 2009.03.22

** 산행지: 금북정맥 1 구간: 칠장사 - 칠현산 - 배티고개

* 산행로: 칠장사 - 칠장산(492M) - 칠현산(516M) - 덕성산(519M) - 옥정현 - 470.8봉 - 장고개 - 배티고개 

** 산행거리: 19.1Km + 접근 2.3Km(칠장사~칠장산) 

** 산행시간: 총385분 (산행 330분 + 휴식 55분)

** 송암산악회(20명)

 

07:00 양재출발 (09:18 칠장사 도착)

09:30 산행들머리 칠장사

09:50 칠장산 (휴식 26분)

10:35 칠순비 부부탑

10:50 칠현산

10:57 공림정상

11:16 덕성산

11:43 454.6봉(삼각점)

11:58 무티고개 돌탑

12:12 사장골정상

12:32 부부돌탑

12:50 고라니봉 (휴식 14분)

13:17 옥정재 (390M)

13:31 409.9봉

13:50 송전탑 (휴식 10분)

14:28 470.8봉

15:17 장고개 (휴식 5분)

15:55 산행들머리 배티고개(370M)

17:07 배티고개 출발 (양재 도착 18:22)

 

칠장사 - 칠장산(2.3) - 칠현산(4.8) - 470.8봉(17.0) - 배티고개 (22.1)

 

어제는 3월의 가장 더운 날이라는 기록을 세우더니 오늘은 비가 뿌리고 기온 급강하로 차가웁다. 경기 북부 일원은 한파 주의보도 내려졌다. 한결같이 7시 양재를 출발하는 정맥 버스는 소형에서 중형 버스로 개선되었고, 참여 대원도 약간 증가하였으며 다음 산행 부터는 5명이 새로이 합류한다는 회장의 말씀이 따른다. 9시반 칠장사를 출발하여 산죽군락을 지나 칠장산 정상까지 20여분 소요되었다. 준비해온 과일과 떡으로 산신제를 지내며 안전산행을 빌었고, 나 또한 절을 올리며 예를 갖추었다. 제는 홍동백서, 조율이시는 물론 삼배를 올리며 축문을 읊는 등 예와 정성을 갖추었다. 마지막으로 산악인의 선서까지 행하여지니, 제대로 된 이런 산신제는 처음 참석한 셈이다.

 

산신제후 단체 촬영을 마치곤 금북정맥의 장정에 돌입한다. 해발 492M의 칠장산을 출발, 내리막길에 들어서면서 3정맥 분기점을 경유하고 줄곧 부드러운 능선을 타며 부부탑칠순비의 안부에 도착한다. 인근의 자그마한 탑들은 모두 이 노부부의 노력이었다는데 잠시나마 경의를 표한다. 다시 오르막을 타면 곧 칠현산, 해발 516M이다. 쉼없이 질주하는데 작은 표시석이 세워져 확인가능한 공림정상이고, 15분여후 곧 덕성산 갈림길이다. 이정표엔 병무관, 무술마을의 날개가 달려있고, 머루금에서 약간 벗어났지만 오늘 산행의 최고봉 519M인 덕성산에 잠시 다녀왔다. 등로는 아직 비구름 가스로 가득하지만 추위 속에 핀 생강나무들로 봄을 확인한다.

 

덕성산을 출발하여 454.6봉, 무티고개, 사장골 정상을 지나 고라니봉에 당도하여 선두그룹은 식사시간을 가졌다. 마루금 반 정도를 지났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이제 선두와 약간 떨어져 홀로 진행을 하였고, 옥정재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며 송전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최근 긴 산행이 없었던 탓인지 상당한 피로감을 느낀다. 470.8봉을 돌파하며 안정감을 되찾고 중앙CC의 골프장을 좌로두며 장고개에서 잠시 다시 한번 휴식. 마지막 배티고개까지 1.3Km가 제법 길게 느껴지며 들머리 당도하니 상당한 급경사이다. 가는 밧줄을 타고 조심스럽게 도로에 안착.  생거진천 표시석이 보이는데, 태어나 살기 좋은 곳이 진천이라는 뜻인데, 죽어 묻히기는 용인이 좋단다. 양재 도착하여 네명이 한 팀되어 생맥주로 뒷풀이 어게인. 최사장께서 치열한 삶의 경험당을 들려주시고, 가게에 들르면 가격을 깍지 않는다는데, 처음 1-2번은 손해를 보겠지만, 결국 나중에는 제값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인생 선배분들의 말씀 잘 새겨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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