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2008.04.13
** 코스: 여의나루역 - 여의도공원 - 윤중로 -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 여의나루역
(9.7Km)
** 시간: 총190분 (휴식 15분 포함)
** 아내
12:25 여의나루역
12:30 여의도공원
13:38 윤중로 (휴식 15분)
14:47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15:35 여의나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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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나루역에서 내려 여의도의 중심부인 여의도 공원을 순회하고선 섬 외곽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빙도는 코스이다. 벚꽃핀 윤중로와 갈대밭 생태공원이 주 경유지이다. 작년 4월 11일에 소개된 코스이니, 거의 1년후 비슷한 시기라, 당시 제목이 벚꽃이 다 진다해도 여의도의 봄은 아름다워였으니... 올해도 이미 벚꽃은 많이 진 상태이다.
여의나루역 지하철은 번잡하였다. 통로는 인파로 몰리고, 좌판은 활기차다. 여의도엔 증권과 금융을 망라한 금융중심지라 친구들 모임으로 여러 차례왔지만, 꽃구경이나 공원은 처음이다. 우선 여의도 공원에 접어들었다. 기품어린 높은 소나무가 여러 인공 둔덕에 위치한 모습이 멋있고, 조팝나무 하얀 무리도 자주 보인다. 연못도 가교도 잘 꾸며져 도심의 공원으로 사랑받을듯 하다. 아마도 예전엔 516 광장이라하여 아스팔트 포장만 된 넓은 광장으로 기억했는데...
조선시대에는 양화도, 나의주 등으로 불리우다가 나의 섬, 너의 섬 등으로 말장난처럼 부르다가 여의도라는 한자어로 바뀌었다는데, 한자어 汝矣島 를 풀어보면 너의 여, 어조사 의, 섬 도이니 너의 섬이 되는가?
하여튼 여의도 중심부의 공원을 이리저리 오솔길따라 한시간 이상 거닌 후 순복음교회 건너편 윤중로에 들어선다. 국회의사당 후문쪽과 연결되면서 우측으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며 눈꽃 내린듯 도로는 하옇게 덮여지고 인파의 탄성도 따른다. 도로 좌측으로는 꽃 전시회 출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회 마당에서는 공연준비가 한창이고...
서울교가 나타나면 여의도를 반바퀴 돈 셈이고, 도로를 건너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공원 관리인들이 잡상인을 내�는 모습이 서로가 불편하다. 장애인 부부가 만드는 중국호떡을 맛보고, 코코아로 목도 축이고... 이제 생태공원으로 진입한다. 인위를 최소화하여 자연 그대로 갈대가 널어진 모습이 장관이다. 지그재그로 연못을 가로질러 마루다리가 이어진다. 도심의 한가운데 섬이 존재하고, 그 섬속에서 이런 자연환경이 가치를 발휘한다. 63빌딩을 지나고 다시 출발점인 여의나루역에 도착하여 봄날 벚꽃구경은 끝맺었다. 아마도 야간 벚꽃구경이 일품인지 지금에야 진입하는 시민이 훨씬 많은 듯하다.
여의도공원
꽃작품 전시회
윤중로 벚꽃길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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