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사패산(2008.02.08)

클리오56 2008. 2. 8. 15:33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 산행일자: 2008.02.08
** 산행지: 사패산 552M
** 산행로: 원각사 1.1Km 전 이정목 - 원각사 - 사패산 - 원각사 - 1.1Km전 이정목

** 산행시간: 97분 (산행 87분 + 휴식 10분) 

** 단독 

 

11:30 산행들머리 원각사 1.1Km전 이정목 

11:48 원각사

12:18 사패산 (휴식 10분)

12:54 원각사

13:07 원각사 1.1Km전 이정목

 

설연휴라 군에 간 둘째의 면회를 갔다가 아내와 아이는 얘기 나누라하고, 홀로 인근의 사패산에 들렀다. 지난 번엔 오봉에 들렀고, 이번은 사패산인데 시간이 덜 걸린다. 하지만, 주변에 공원묘지가 산재하여 성묘객으로 붐벼 차량으로 오가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다.  

 

원각사 가는 길의 초입은 빙판이라 염려하였지만, 1.1Km전 지점에 주차시킨후 도보로 오르니 눈이나 얼음이 많이는 없다. 왼편으론 사패산 정상 암봉이 당당한 자세를 보이는데 자꾸 눈길이 간다. 원각사에 도달하니 대웅전보다 더 큰 불상이 중생을 맞이한다. 이젠 산길이라 잔설이 남았고, 군데군데 빙판이라 조심스럽게 오른다. 더우기 바위산 아닌가? 

 

사패산 정상 

 

능선에 오르니 좌측은 사패산으로, 우측은 도봉주능선을 거쳐 자운봉으로 향한다. 명절이라도 산을 찾는 매니아는 적지 않아 능선 갈림길은 붐빈다. 사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숨을 막히게 하니, 도봉주능선의 현란한 산세, 그 우측으로 오봉 형제가 나란하다. 뒤로는 북한산 실루엣이 감싼다. 한 폭의 수묵화에 겹겹한 산마루금과 산줄기는 흑과 백으로 여백을 채운다. 두발을 딛고 선 넓은 바위도 함께 한다. 정상이라 바람이 일고 차게 뺨을 때리지만, 오히려 그 찬 바람을 폐부 깊숙히 들이마시고 싶다. 수락산 줄기도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 방향으론 송추, 그리고 완전 개통된 외곽순환도로가 보인다. 보이지 않는 지하로는 그 유명한 사패터널이 지나가고 있겠지..  

 

사패산 정상에서의 조망(도봉 주능선, 오봉)

 

 

방금 왔던 산행길을 되돌아가기는 싫지만, 시간적 제약과 차를 가져온 탓으로 어쩔 수 없다. 원점회귀 산행이라도 바라지만, 여의치 않아 왕복 산행이 되고만다. 갓바위를 다시 한번 감상하곤 줄곧 내리막길을 치닫는다. 원각사를 다시 지나 출발 위치에 돌아온다. 귀가하여 진혁진님의 설명을 읽다보니 사패산이 한북정맥이 지나는 구간임을 알게 되었다. 미리 알았다면 울대고개에서 오르내림을 할걸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갓바위

 

면회소에서...

 

'산행 > 일반산행(2005년~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2008.03.29)  (0) 2008.03.29
천안 광덕산(2008.03.02)  (0) 2008.03.03
모백바(2008.01.26)  (0) 2008.01.26
남한산성(2008.01.20)  (0) 2008.01.21
청계산 (2008.01.06)  (0) 200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