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걷기: 인천 월미공원 - 차이나타운 (2007.09.30)

클리오56 2007. 9. 30. 19:33

** 일자: 2007.09.30

** 코스: 인천역 - 월미공원 - 월미문화의 거리 - 차이나타운

** 시간: 총235분  

** 아내와 함께

 

12:45 인천역 출발

13:03 월미공원 입구

13:44 월미산 정상

13:59 전망대

14:33 월미문화의 거리

16:05 차이나타운

16:40 차이나타운 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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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걷기는 조선일보에 지난 3월 셋째주에 소개되었지만, 지금에야 답사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약간 소강되기를 기다렸다가 늦게 출발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월미관광특구의 문화축제 기간이어서 볼거리가 추가된 셈이다. 인천역에 도착한게 12:45, 이후 대형차령의 이동이 많은 부두길을 따라 15분여 걸으니 월미공원 입구이다. 최근에 조성된 탓으로 아직 설익은 한국정원을 잠시 구경하곤 월미도 산책코스를 따라 걸었다. 해방이후 미군이 사용하다가 최근 이양된 탓에 숲이 상당히 울창하며, 군사시설 또한 산재해있다. 좌측으로는 바다의 전경이지만, 부두에 자동차, 목재, 곡물 등 수출입 화물들이 적재되어 산업현장임을 알수 있다. 

 

시계바늘 방향으로 월미도를 회전하면서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엔 성곽형태를 유지하면서 사방이 조망된다. 인천 송도에서 영종도로 연결되는 인천대교 공사가 시야를 압도한다. 반대편으론 전망대가 있는데, 사방이 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천갑문과 부두를 잘 조망할 수 있다. 다시 산아래로 돌아가면 월미문화의 거리이다. 각종 공연과 인파로 번잡하지만, 산정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겼으니 속세에선 분주한 일상을 맞이하는게 이치가 이니겠는가. 각설이 타령, 탈만들기, 중국사자춤 등 다양한 행사기 치르지고 있다. 지자체 시대가 된 이후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월미도를 둘러 본 후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와 차이나타운을 골목골목 걷게 된다. 입구엔 화교들의 집단거주지를 뜻하는 중화루란 이름의 패루가 높이 솟아 있다. 붉은 색으로 치장된 거리는 북성동 동사무소건물까지도 중국 스타일로 변신시켰다. 짜장면의 원조인 공화춘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길가엔 소품과 월병 좌판이 벌여져 있다. 대만 시절 즐겨 들었던 월병을 맛보았다. 삼국지 거리가 가장 인상적인데 거리의 양벽을 삼국지 스토리 전개에 따라 그림과 글로 잘 요약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벤댕이회 거리도 제법 형성되어 있는데, 맛은 보질 못했다. 만두전문 중국식당에 들러 큰 만두와 해물탕으로 점심 겸 저녁을 식사하였는데, 아주 저렴한 가격 8천원이었다. 이번 주말걷기는 이런 저런 구경들로 인하여 예정된 2시간 반을 훨씬 넘겨 거의 4시간이 소요되었다. 이후 전철을 타고 안양으로 돌아옴~~~~ 

 

월미도 산책로 

 

정상의 성벽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갑문과 수출입화물

 

월미도 문화의 거리

 

중국 사자춤 공연

 

차이나타운 패루

 

차이나타운 내 복성동사무소

 

삼국지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