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청계산 매봉(2007.04.29)

클리오56 2007. 4. 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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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2007.04.29

** 산행지: 청계산 매봉(583M)

** 산행로: 원터골 - 매봉 - 엣골

** 산행시간: 총160분 (산행 110분 + 휴식 50분)

** 단독산행

 

09:50 산행들머리 원터골 출발

10:47 매봉 (휴식 50분)

12:30 산행날머리 옛골

 

 

6월초 재경모임이 청계산 산행이기에 답사차 다녀왔다. 과천이나 안양 방면에서 오른다면 굳이 답사가 필요없지만, 서울에선 양재지나 원터골에서 오르기에 적당한 코스를 잡을 필요가 있고 한달전에 공지를 해야하기에 대간 다음날이지만 부득이 나서게 되었다. 아니, 좋은 핑계가 되어 산행을 한번 더 하는 셈이다. 우선 집합장소를 양재로 하고, 버스로 옛골에 내려 굴다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도록 한다. 코스는 나무계단이 상대적으로 적은 천개사 방향으로 택하고 매봉까지가 1시간 20분이니 적당하다. 하산길은 옛골로하여 단조로움을 피하고.... 총 2시간반 정도 코스로서 초심자에게도 무리가 가지 않을 듯... 산행이 죽기보다 싫어 못오른다면 옛골에서 기다리며 적당한 음식점을 물색하여 잡아두도록 부탁하기로...

 

원터골 입구엔 음식점도 많고 인파로 북적댄다. 신록이 하루가 다르게 변했고 어느 듯 4월말, 산행하기엔 최적이라 간편한 차림의 젊은이들도 많이 띈다. 천개사 방향으로 코스를 잡고 오르지만 여기서도 나무계단을 피할순 없다. 그래도 규격화된 침목계단 보다는 걷기에 편하다. 홀로산행이니 편한 마음으로 오르며, 쉬엄쉬엄 관산을 즐긴다. 겨울 눈 덮인 산속에서 소나무가 홀로 청청하더니만, 신록이 우거지면서도 항상 푸른 소나무가 계속 돋보인다. 한 스님이 석문바위 바로 앞에 시주함 두고 염불을 외우신다. 지난 번엔 좀 떨어진 곳에서 하더니만 오늘은 아예 석문입구를 차지하였다. 산행객들이 돌문을 세바퀴 돌면서 마음으로 바램을 기원하겠지만, 이 스님은 시주를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소리까지 해가며 불평도 한다. 어처구니 없는 격인데, 심하게 말한다면 저런 땡중이 불교, 나아가 종교에 대한 경외심을 잃게 만든다. 석문바위 뒷편의 바위에 오르면 조망이 트여 망경대가 바로 지척이다.     

 

소나무숲 

 

망경대

 

매바위를 거쳐 매봉에 도달하니 여러 산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물 흔적 하나 남기려 사진 촬영 부탁한다. 여기 매봉까지가 서울 서초구의 관할구역인지 그 외 지역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다. 옛골로 가는 길을 확인 후 곧장 하산을 시작하였다. 도중에 큰 바위에 앉아 준비한 과일을 잠시들며 숨을 고르고....   원터골에 비해서는 오르내리는 샌행객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 우측의 능선 길이 멋져보였으나 시간상 그대로 하산하였다. 저녁엔 제사가 있어 너무 지체할 순 없기에... 옛골에서 양재가는 버스는 자주 있지만 좁은 길이라 거의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과천이나 안양 인덕원 방면에서 청계산 산행하는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입증한 산행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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