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편 남한강편(417쪽)에 외국에서 온 손님이 하루 동안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고 싶다고 했을 때 어디로 모셔가면 좋을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A코스: 서산 마애불, 보원사터, 개심사, 추사고택 B코스: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 효종대왕 영릉, 고달사터, 신륵사 두 코스 모두 우리나라 절집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폐사지의 역사적 정취, 그리고 편안하고 정겨운 한옥의 멋을 골고루 즐길 수 있다고 평한다. A코스는 봄이 아름답고, 非山非野의 부드러운 내포평야 들판과 함께 백제시대 대표적인 불상 조각의 아름다움이 곁들여져 있으며 B코스는 가을날의 서정이 일품이며, 엄숙하면서도 품위 있는 조선 왕릉과 남한강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오늘 친구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