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0주년을 어떻게 보내야지 생각하던 중 남산타워, 좀 더 공식적인 명칭으로는 N서울타워를 떠올렸고 당연히 엔그릴에서 근사하게 식사하면서 360도 회전하며 뷰를 즐겨볼까로 플랜 작성. 그들의 광고대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고품격 프렌치 퀴진, 창의적인 프렌치 코스와 함께 선보이는 보석같은 야경을 바라보면 기억할만한 인생의 한컷. 하지만 메뉴를 살펴보니 커플 코스가 37만원, 여기에 와인 한잔씩 곁들이면 대충 43만원 정도.... 아무래도 한끼 식사에 43만원 투자하기엔 뭐하고, 차라리 여기에 좀 더 보태어 와이프에게 현금 전달, 기념일 며칠 전에 미리 전하면서 옷이나 악세사리 꼭 사라고 당부하였고. 당일날, 전철로 회현역에 내려 서민적인 대박물갈비에서 물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