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2006.08.08)

 

제 11차

 

** 산행일자: 2006.08.08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계원대앞 반도보라아파트(05:38) - 사인암(06:01) - 정상(06:13/06:19) -  절샘터(06:34) - 사인암(06:40) - 계원대후문(06:56)

** 산행시간: 총78분 (산행 72분 + 휴식 6분)

** 단독새벽산행

 

오늘이 입추라 가을의 문턱인데 무더위는 아직 그칠 기색이 전혀 없다. 오히려 태풍이라도 불어 피해는 주지 않으면서 더위만 몰아가길 바라는 처지다. 통상은 걸어갔지만 오늘은 차를 몰고 모락산 입구로 갔다. 산행 들머리에 도착도 되기전에 지쳐지길 싫어해서....

 

입구 소공원에 눈익은 들꽃들과 마주친다. 눈 비비고 일어나는 듯한 달맞이꽃, 그리고 개망초, 코스모스, 금계화(?)도... 새벽 기운 받은 생생한 모습 몇장 남기곤 비알을 오른다. 20분 채 못되는 초입의 깔닥고개는 어느 험한 산이나 이름난 산의 된비알 못지 않다. 아마도 여기 모락산 초입에서 이처럼 훈련으로 단련되면 전국 어느 산하에서도 먹혀들어갈 것 같다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제법 뚜렷하다. 게다가 새벽이라 운무도 드리우고.... 관악산 삼성산도, 바라산 백운산도 중턱에 운무가 걸쳐져 운치가 한결 낫다. (운무가 아닌 스모그일지 모르지만, 운무라고 강변하고 싶다) 하산길 절터 샘터에 들렀더니 대야까지 등장하여 세수하는 몰지각한 무리가 있다. 약수나 한잔 들이키고 갈 일이지 세수까지 하는 유난을 떠는지..

  

 

좌측의 삼성산과 우측의 관악산

 

좌측의 바라산과 우측의 백운산: 모락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하산길 계원대 켐퍼스에서 조각품 

 

들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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