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차
** 산행일자: 2006.07.01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계원대앞 반도보라아파트(12:43) - 사인암(13:10) - 정상(13:26/36) - 절터약수터(13:53) - 사인암(14:01) - 명상의 숲(14:35) - 계원대후문(14:50)
** 산행시간: 12:43 - 14:50 (127분)
** 아내와 함께
어제부터 세차게 내린 장마비가 오늘 새벽까지도 이어졌다. 내일 조령산행엔 지장이 없어야할텐데 우려가 깊어갔다. 하지만, 산행에 대한 마음이 깊으면 하늘도 도와주시는지 정오가 되면서 비가 그쳤다. 주말 이틀중 하루는 산행이 허락되는 가운데, 하루는 집사람이 원하는 곳으로 가기로 대충 합의된 상태. 모란이나 정선장 등 옛 장터에 가기를 원하는 아내지만, 지금이야 무리고...그래서인지 집근처 모락산에 함께 가자며 내 마음을 읽어준다. Why not?
허리춤에 물통하나 챙겨 곧장 나섰다. 장마비가 꽤 많이 내렸지만 산행들머리가 질척거리지 않는다. 그만큼 숲이 깊어 흡수력이 뛰어나다. 들머리부터 들꽃이 널려있다.
접시꽃 당신까지....
물기 흠뻑 머금은 큰 소나무 기둥에도 밤송이처럼 생명력이 붙어 일어난다. 나비 모양 형태의 달개비 를 디카에 담았건만 뚜렸이 찍히질 못했다. 근접 접사에선 좀 신중을 기했어야하는데....
달개비
평소보단 시간이 조금 더 걸려 정상에 올랐다. 멀리 백운산을 배경으로 아내의 옆 모습을 한컷. 그 다음 사진은 수원으로 넘어가는 지지대 고개 방향이다. 비는 잠시 그쳤지만, 아직 구름은 잔뜩 하늘을 가린다.
하산은 절터 약수터를 지나 명상의 숲 방향이다. 5-6년전엔 명상의 숲이 우리 기족의 모락산 나들이터였는데...지금은 도로를 개통시키느라 멋진 숲과 고개가 모두 사라졌다. 백운호수와 보리밥집 마을을 연결시킨다는 명분인데..글쎄...별 중요하지도 시급하지도 않은데...장사하는 분들에겐 좀 더 좋아지겠지만...
산행을 마치고 계원예대 캠퍼스를 지나 귀가...
사인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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