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관악산(2006.06.25)

클리오56 2006. 6. 25. 17:53

** 산행일자: 2006.06.25
** 산행지: 관악산 (629M)

** 산행로: 과천소방서 - 케이블능선 - 통신탑 헬기장 - 팔봉국기봉 - 육봉국기봉 - 관양동수목원

** 산행시간: 총 318분 (산행 258분 + 중식 60분)

** 평촌산방 13명 

 

10:07 산행 들머리 과천소방서
12:08 통신탑 헬기장 (중식: - 13:08)
13:35 팔봉국기봉

14:05 육봉국기봉

15:25 산행 날머리 관양동수목원  

 

 

출장후 첫산행. 남부지방은 상당량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하지만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라야 비가 내리므로 가까운 관악산행에 나섰다. 무더위에 단체 산행이라 속도는 많이 지연. 좋은 날 1시간 정도의 거리가 2시간이 걸려서야 도달하였다. 오늘도 처음 뵙는 분이 여러 분 계신다. 

 

 

케이블 능선을 타고 오르니 완전 떙볕에 노출된 상태이다. 땀은 물론이고 온 몸이 지친 상태처럼 축 늘어진다. 이래서 여름산행이 어렵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그래도 땀을 많이 흘리면 산행후 개운한 맛이 더 나겠지하며 스스로를 위안. 토막 휴식이 지루하게 계속된다. 배테랑분들도 지치긴 매한가지구나, 아니면 단체를 위해 조금씩 휴식을 취하는 배려를 하는거고. 

 

산행 1시간여 지난 무렵 바라본 관악산 통신탑 

 

통신탑 정상에 가까워지며 아래로 내려다본 연주암

 

지나온 케이블 능선

 

통신탑 도달 직전: 골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낌

 

통신탑 헬기장의 이정표 

 

 

통신탑 헬기장 근처에서 1시간둥안 중식을 들었다. 처음 시도해본 캔 막걸리가 제대로 시원하게 되었는지 궁금. 어제 늦은 시간에 냉동실에 저장하여 아침 7시에 신문지로 둘둘말아 배낭에 넣어두었다. 점심시간에 맞춰 마실 수 있도록 적당히 녹아있었고, 반응이 썩 좋았다. 문제는 무게. 막걸리 캔 6개와 통조림 1통을 준비했으나, 너무 중량이라 캔 2개와 통조림은 다시 빼내어 집에 두고 왔었다. 여름이라 물통 2개를 준비하니 꽤 무거웠기 떄문이다. 

 

국기봉가는 능선과 뒤의 육봉능선

 

국기봉 가는 능선에선 밑의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시원한 포인트가 몇군데 만나진다. 절벽위 소나무 아래에서 홀로 앉은 어느 산꾼의 모습이 현대판 신선처럼 느껴진다. 저 자리가 최고 명당중의 하나임에 분명.    

 

 

 

육봉능선

 

팔봉능선의 출발지인 팔봉 국기봉에서 도달하여 팔봉능선, 육봉능선을 조망. 그 사이로 오봉으로 불리는 능선도 만나게 됨. 국기봉 표지석에 건방지게 앉아있는 산꾼 땜에 기분이 좀 상한다. 여러 산행객이 올라오면 그런 자리는 양보도 해야하고, 또한 그렇게 표지석에 걸터 앉는 자체가 좀 산꾼의 도리는 아닌 듯 하다.    

 

오봉능선(?)

 

팔봉

 

오봉국기봉

 

관양동 수목원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 시작. 수목원을 지나며 산수국이 돌연 눈에 들어온다. 하얀 꽃잎에 둘러쌓인 파란색 초롱들이 이쁜 모습이다. 6월말 여름에 때아닌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산행후

 

생맥주 한잔씩으로 갈증을 채웠다. 수리사랑님의 추천으로 오늘 처음 오신 엄지님이 다방면에 뛰어난 재주를 가지신 분으로 소개되었다. 사진, 연예 엔터테인먼트, 수중 다이버 등에서 탁월하시니 평촌 산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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