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야도 백호산(2025.3.25)

여수 백야도 백호산 (2025.3.25)
코스: 등산로 입구~제1봉~제2봉~삼거리~생태탐방로~등산로 입구
거리: 5.3km 
소요시간: 2시간 2분(휴식 5분 포함)

 

코리아둘레길을 답사하면서 지키는 원칙의 하나는 주변의 괜찮은 섬을 탐방하고 또한 관광명소를 찾는 것이다.
 그 일환의 하나로 블랙야크 섬앤산 100에 속하는 백야도의 백호산을 트레킹하였다.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으며 해발이 높지 않아 친구들과 함께 비교적 쉽게 트레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에서 백야도를 소개하고 있어 여기 옮긴다. 
백야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 4.04km2, 해안선 길이 11.3km,
백야도에서 제일 높은 산은 백호산(286m)이다. 인구는 215가구 384명(2016년)이다.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8.5km 떨어져 있으며 백야도와 화양반도를 잇는 백야대교는 2005년에 건설되었다.
지명 유래를 보면 백야산(백호산, 286m) 정상이 모두 백석으로 둘러 있고 멀리서 보면 투구처럼 둥실둥실한데
산 정상에 석문이 있는 석보가 있어 '백야도'라는 지명을 얻었다.
마을 뒷산에 범(虎) 모양의 돌들이 모두 흰(白)색을 띠고 있어 범이 새끼를 품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백호도'로도 불린다.
또 다른 설은 호랑이같이 사나운 사람이 산다 하여 백호도라 불렀으나, 1897년 돌산군 설립 당시 백야도로 개칭되었다.
약 4백 년 전 장흥 고씨가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백호산에 봉수대와 백야산성이 있었고, 말을 사육하던 백야목장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야도 - 섬들의 중심, 모든 것이 통하는 섬 (한국의 섬 - 여수시·광양시, 2021. 06. 15., 이재언)
 

방송에서 백야도의 전경과 백야마을을 보여주기에 캡처하였다.  

 

남파랑길 56코스를 마친 후 종점 원포마을에서 택시로 이곳 백야도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였다. 
등산로와 생태탐방로는 물론 백야도 주요지점을 잘 표시하고 있다. 
등산로만 따른다면 거리는 3.8km, 소요시간은 80분 정도이지만
우리는 삼거리에서 생태탐방로를 추가로 답사하여 출발지로 원점회귀하였다.  

등산로 초입에서 화이팅~~ 

등산로 초입에는 키높은 삼나무가 기다린다. 

진달래도 피었고~~

섬산행에서는 통상 초입부터 가파르다. 해발이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제1봉은 해발이 281m, 바로 앞에 너럭바위가 있으며 제2봉과 제3봉이 바라보인다. 

백호산의 대표 봉우리는 해발 286m인 제2봉이며
블랙야크 섬앤산 100에서는 제2봉 안내판으로 인증한다. 하여 만약을 대비 독사진도 하나 남겼다. 

당초에는 등산만 생각했으나 생태탐방로를 답사에 포함하였다. 
하여 크게 원을 그리면서 코스가 길어졌다. 

생타탐방로의 등로는 돌담길, 나무데크, 좁은 숲길로 다양하다. 

생태탐방로에는 돌담이 많은데 제주도 분위기가 느껴진다.
백야도에는 조선시대부터 말을 사육하였다는데 이때 이런 돌담이 생기지 않았나하는 나의 생각일뿐. 

흑염소 가족을 조우하였다. 목의 끈을 보아서는 완전 방목은 아닌듯하다. 

출발지 등산로입구로 돌아오면서 백야항을 조망한다. 
백야도는 비교적 작은 섬이지만 화정면사무소가 소재하고 하나로 마트도 있다. 
시간이 부족하여 둘러보지 못했지만 수제두부로도 유명하다. 
백호산 등산을 잘 마친 후 택시를 콜하여 풍미에서 저녁식사하였다. 

친구의 딸이 GS칼텍스에 근무하는 관계로 여수 맛집 리스트를 확보하였고 풍미도 이에 속한다.

하지만 이곳도 허영만이 다녀갔다는데 우리와 허영만은 인연이 없는지

그가 다녀간 곳에서는 제대로 맛을 느낀 적이 없고 여기도 예외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