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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2025.1.14)

클리오56 2025. 1. 15. 11:10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을 관람하였다.

비엔나 분리파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쿠스타프 클림프부터 에곤 실레까지'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전시의 전반적인 내용과 작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양승미 학예사기 설명하는 유튜브를 통하여 미리 파악하였다. 

하여 이곳에서는 직접 관람하면서 개인적으로 강하게 끌렸던 몇 작품을 올렸다. 

전시장 내외에 주요 작품을 배경으로 한 안내 장식이 있다.

역시 주인공격인 클림트와 실레의 작품이다. 

전시실 첫 장면이다. 이곤 실레가 위쪽 중앙 좌석에 앉아 있고 맨 아래 중앙 좌석은 비워 있다. 

이 빈 좌석은 전시 마지막 장면에서 채워진다. 

당연히 클림트 좌석이었고, 하지만 그는 이 전시 한 달 전에 사망하였다. 

 

첫 작품은 클림트의 '수풀 속 여인'이다. 

인상주의 화풍이 역력하며 클림트의 눈이러고 불리는 여인의 눈이 특별하다. 

 

베토벤 프리즈 미디어

비엔나 분리파는 베토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베토벤은 고전음악의 대가이지만 역시 낭만파의 선두이다.

마찬가지로 이 분리파는 고전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화풍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한다. 

 

그림의 제목처럼 클림트는 당시 보수적인 비엔나에 폭풍같은 변화를 가져왔다. 

 

산의 능선에서 뻗어내리는 산줄기가 호랑이가 표호하듯 강열하다. 

 

눈 주위로 붉은 빛이 감돌고 양팔을 잡고 있어 강한 저항이 느껴진다. 

 

오스카 코코슈카의 포스터 작품 2점을 올렸다. 

역시 강렬하고 파격적이라 문제아 혹은 야수 중의 야수라는 평이 따랐다. 

 

 

 리하르트 게르스틀(1883~1908)의 헨리카 콘의 초상(1908)

개인적으로는 이 그림을 탑으로 생각한다. 도도한 얼굴 표정에서 자신감을 엿본다. 

전시회 설명: 피아니스트 헨리카 콘은 리하르트 게르스틀과 함께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를 중심으로 한 모임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당시 상류층 여성의 초상화에서 보이는 전통적인 구도를 따르고 있지만, 표현법은 전통화법과 다르다.

붉은 색과 파란색 점으로 헨리카가 앉은 소파를 표현했고,

거칠고 빠른 붓질로 피아니스트로서 열정을 품은 헨리카의 감정 상태를 나타냈다.

흰 드레스의 파란색 윤곽선이 헨리카의 몸을 감싸며 고고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역시 분리파는 에곤 실레가 주역이다.

나같은 무지에서도 그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