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통영 용초도 수동산 (2024.12.20)

클리오56 2024. 12. 20. 23:39

 

통영 용초도
코스: 통영항~용초~수동산~호두~고양이 보호분양센터~용초~통영항
소요시간: 5시간 28분(휴식 28분 포함)
거리: 45.2km
* 용초도 순수 트레킹 8.4km

아침 7시 첫배로 용초행. 선박은 제법 큰 규모인데, 비수기 평일이라 그런지 승객은 채 열명도 되지않는 듯하다.

40여분만에 용초도 용초 선착장 도착.

용초도는 고양이 마을로 알려졌는데, 고양이 보호 및 분양센터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하여 선착장 입구에 대형 고양이 벽화가 눈길을 끈다.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마을 골목을 누비며 고도를 올려갔다.

용초도에서 두 가지를 생각했는데, 우선 수동산 트레킹은 블랙야크의 섬앤산 100에 속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용머리 바위 답사, 이를 위해 코스를 잡고 진행. 그런데 너무 잡풀이고 최근 멧돼지 출현까지 겹쳐  중도에 포기하고 능선에 복귀했다.

용초도는 또한 포로수용소 유적도 위치한다. 다른 유적도 있을텐데 저수시설만 볼 수 있었다.

수동산을 향해 진행중 멧돼지 흔적이 너무 많아 은근히 겁이 났다. 음악을 크게 틀고, 계속 큰 소리를 외쳤다.

드디어 수동산 도착. 해발은 고작 191.9미터.

어느 방향으로 하산할지 잠시 고심했다. 며칠전 수동산을 트레킹한 블로거가 임신한 멧돼지를 고려하여 출발지였던 용초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의 목적지 호두는 등산로 정비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국 호두로 하산을 결정, 위험은 똑같이 반반이라 생각했다.

호두를 눈앞에 두고도 덤불 속에서 고생했는데, 그만큼 등산로 정비가 미흡했다.

마을에서 염소를 심심치않게 자주보았다.

호두 마을회관, 선착장, 보건진료소 등 기간시설이 모두 보여진다.

내일 다녀갈 한산도와 추봉도가 조망되는데, 이 두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호두에서 용초를 향해 해안도로를 따라 도보하였다. 거리는 대략 3키로.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진입하니 여러 염소들이 함께한다.

센터를 나와 해안도로에 복귀하니 한그루 동백에서만 꽃이 만발했다.

용초항 직전에 다시 산으로 올랐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 포로수용소 유적을 더 살피려했으나 실패.

곳곳에 고양이 그림이 새겨져 있어 용초도가 고양이 보호 중심지임을 각인시킨다.

통영행 선박이 예정보다 빠르게 도착했고, 출발도 10분이나 이르다. 선박 탑승시 주의해야겠으니 향후 15분 여유를 둬야겠다.

호두를 경유하고,

죽도도 경유한 후 통영에 도착했다. 하선 손님은 고작 두명.

통영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