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4.12.2
코스: 하노이~노이바이 공항~인천공항
소요시간: 18시간 17분
거리: 2,792.2km
약 2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15일째는 귀국하는 날이다. 평소처럼 아침 산책을 다녀왔는데 롱비엔 철교이다.
이번에는 철교 끝까지 가서 반대편으로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마침 기차가 지나간다. 하노이 기찻길에는 인파가 운집하지만 여기는 아니다.
철교 끝에서 길을 따라 걸으니 작은 공원을 지난다. 시민들이 모여 아침 운동하는 모습도 있다.
계속 원의 형태로 길을 따르면 다시 철교로 진입했다.
다리를 하나 더 건설하려했는지 교각들이 서있다.
자전거에 야채를 가득 실었는데 아마도 부부가 힘을 합쳐 함께 밀어올리고 있다.
롱비엔 시장 건물 바깥의 노상 가게들.
시장은 원래 도매상이지만 이렇게 소매도 형성되는 것이다.
동쑤언 시장은 이제 문을 열기 시작한다.
숙소에서 귀국 짐을 꾸려 카운터에 맡겨두었다.
비행기가 밤 11시 출발이라 체크아웃 후에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택시비, 저녁 식사와 커피 한잔 정도의 돈만 남기고 베트남 화폐는 모두 사용했다.
잔여 돈으로는 좋아하는 캐시넛츠와 망고젤리를 시장에서 구입하였다.
롯데마트의 가격이 합리적이지만 이곳 재래시장에서는 더 저렴하다.
콩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맛보았다.
2층 구석에 3시간 정도 죽쳤는데 그동안 오가는 손님들의 80% 정도는 한국인이었다.
마지막 식사는 Huong Viet에서 비프 쌀국수로 들었다.
여행 전 하노이 관련 블로그를 리뷰하는 중 언급과 호평이 많았기 때문이다.
고기가 두툼하면서도 아주 연하고 국물도 진하여 이제껏 맛본 쌀국수 중 최고 평점을 줄 수 있다.
와이프는 반미 애호가라 반미를 먹었는데 이 역시 최고라 한다.
작은 가게이지만 깔끔하고 우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양 젊은이들이었다.
식사를 마치는데 친절한 사장님께서 디저트로 바나나를 무료로 주셨다.
https://maps.app.goo.gl/LoP42EdHn6WzQZg69
택시로 공항 이동, 공항은 북새통을 이루는데 그래도 수속 빨리 끝내고 옆 게이트에서 휴식.
원래 비행기 출발 시간은 11:40이었는데 비행편이 바뀌면서 11:00로 당겨졌다.
잠시 이를 잊고 있고 졸다가 잠이 깨면서 어나운싱에 놀랐는데 11시 10분 전이었다.
우리가 마지막 탑승객~~
한국에 도착하니 무려 영하 5도, 보름전 출발때와는 완연히 다른 상황.
전날 공항 리무진 버스를 예약해두었는데 특이한 상황이라 기록해둔다.
도시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안양의 경우 공항리무진을 예약할 때
공항으로 가는 경우는 '버스타고'앱을, 공항에서 안양으로 갈때는 '티머니GO'앱으로 각각 사용앱이 다르다.
안양 범계 정류장에 내려 택시를 잡아야 했다.
택시 정류장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택시 승강장에 줄을 서기보다는
모두들 각자 택시를 예약하여 기다리는 경향인가보다.
우리도 카카오 택시를 불러 탑승했다.
집에 돌아와 우리가 구매한 물건을 바닥에 깔아보았더니 대단하다.
해외가면 쇼핑하는 경우는 아주 제한적인데 이번에는 와이프가 신들린듯 구입하였다.
물론 가격이 아주 저렴하고 특히 의류들은 짝퉁이겠지만 품질이 괜찮다하였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캐시넛츠를 많이 구입해주니 가만있었다.
아무튼 여행 잘 마쳤다. 깟빠, 바베-반기욕, 혹은 따수아 -박옌도 여행 고려했지만
사파와 하장에서 장기간 이동하며 힘들었던 아내를 고려하여 더 이상 장거리를 자제하였다.
대신 하노이를 베이스로 움직였고 하이퐁은 기차가 가능하여 다녀왔다.
이번 보름간의 우리 부부가 사용한 여행 경비를 대략 산출하니 307만원이 들었다. 1일 환산하면 평균 20.5만원.
1. 53만원: 한국에서 지출한 여행관련 비용
=> 항공료, 로밍, 여행자보험, 공항버스 왕복, 사파 숙소 3박 예약, 하노이->사파 버스, 국내 택시
2. 67만원: 베트남에서 지출한 카드 사용
=> 클룩 (판시판, 닌빈 1박2일 투어, 펴품 파고다 당일 투어) + 하노이 숙소 2박
3. 187만원: 환전한 외화 모두 사용 (미화 640불, 중국 5,000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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