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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여행 14일차: 퍼퓸 파고다 (2024.12.1)

클리오56 2024. 12. 2. 11:31

 

일자: 2024.12.1
코스:  하노이~옌강 보트이동~도보이동~흐엉틱산 동굴사원~역순으로 하노이
소요시간: 11시간 29분 (휴식 2시간 26분)
거리: 156.3km

 

클룩을 통하여 퍼퓸사원 당일치기 여행을 신청하였다. 구글에 따르면 퍼퓸사원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흐엉틱산에 불교 사원, 작은 동굴, 사당이 흩어져 있는 성스러운 장소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설명을 인용한다.
하노이에서 남서 쪽으로 75㎞ 떨어져 있다. 석회암 절벽의 흐엉 틱(Huong Tich) 동굴 안에 있으며, 내사원(inner temple)이라고도 불린다. 사원에는 불교 신전뿐만 아니라 전통 애니미즘 사당도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과 베트남 전쟁 당시 일부 파괴되기도 하였으나, 1980~1990년대에 걸쳐 현재의 형태로 복원하였다.

동굴 입구이자 사원의 입구 중앙에 거대한 돌기둥이 있어, 마치 용이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둥에는 한자로 '남쪽 세계의 첫 번째 동굴'이라고 새겨져있는데, 이는 1770년에 새겨진 것이라고 한다. 동굴 안에는 녹암(green stone)으로 만들어진 다수의 불상과 보살상이 있으며, 이들 불상과 보살상의 발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풍설이 전해진다.

특히 매년 음력 1월부터 4월까지 열리는 흐엉 사원 축제 기간이 되면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룹투어라 하노이 올트쿼터 지역을 돌면서 투어 참가자들을 픽업한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마지막 참가차가 탑승, 전체 17명이다. 가이드는 밍, 호치밍의 밍을 기억하란다.

하노이에서 고속도로로 이동하여 1시간반이 걸려 주차장 당도했는데 평소보다 빨랐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전동차로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이곳도 카르스트 지형인듯 풍광이 멋지게 펼쳐진다.

선착장에서 보트 탑승하여 일단은 바로 건너편 Đền Trình 사원에 먼저 도착한다.

이곳이 고향이라는 가이드 밍은 열정적으로 설명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 잘 들었는데 막상 글을 남기려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1~3월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순례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보트 4천 척이 동원된다고 한다. 구글 리뷰를 보면 100미터 이동에 2시간 걸렸다고 한다.

방생용으로 거북, 자라 등등을 판매중.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우리도 향을 피우고 예를 표했다. 와이프는 무엇을 기원할까?

다시 보트에 탑승하여 50분여 옌강을 따라간다. 나른한 날씨에 느린 속도가 더해져 졸음이 오기까지. 닌빈의 짱안과 땀꼭에서의 보트와는 또 다른 풍광이다.

선착장에 도착, 베트남 불교 성지에 발을 딛는다. 비수기라 빈 가게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조금 도보 이동후 큰 식당에서 점심이 제공되었다. 생선과 육류, 그리고 야채와 두부 등 다양하고 먹기 편했다.

식사후 Thiên Trù Temple을 돌아보았다. 가이드는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대략 어느 공주가 기도에만 열중하는게 불만인 왕이 일대를 불로 태워버렸다. 이유는 간단,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주는 더 깊이 숨었으니 산 정상부 동굴이다. 하여 일대는 불심에 더하여 공주에 대한 민간신앙이 더해졌다.

티벳 불교에서 볼 수 있었던 원통의 마니차를 볼수있는데 몽골의 선물이라고 한다. 불심 깊은 분이 계속 자리를 차지하여 한참을 기다려 온전한 사진.

연못의 바위가 거북과 용의 형상. 곳곳의 비석에 한자가 쓰여있는데, 가이드의 말로는 베트남 말을 한자를 빌어 쓰졌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는 한문이 아니라 우리의 이두와 같은 것이 아닐까?

이제 케이블카로 산 정상부의 동굴사원에 가기도 하고, 도보로 가기도 한다. 가이드가 4키로라 하여 망설이기도했지만 40분 정도라기에 도보 트레킹하기로 결정. 하지만 등로 주변은 온통 문닫은 가게라 바라보이는 풍광은 없고 얼씨년스럽다. 1~3월이 워낙 피크 시즌이라 그때만 오픈하는 가게가 대다수이다.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동굴입구 직전에는 오픈한 가게들이 있다. 가이드에 따르면 이곳 생수가격이 보트 선착장과 동일하므로 굳이 무겁게 미리 사올 필요가 없단다.

입구의 좌측 사원건물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멋지다. 하지만 지금은 동굴로 내려가는게 급선무.

동굴입구의 아치문에서 가파른 계단 121개를 내려가야 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밟아왔기에 계단 돌들이 맨들맨들 반짝이며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천장에서 내려진 거대한 종유석을 이곳 사람들은 용의 이빨이라고 하니, 거대한 흐엉 딕 동굴은 용의 아가리이다.

제단의 공물에는 초코파이도 있다.

종유석 아래 두 개의 바위가 있다. 왼쪽 바위 꼭대기에 손바닥을 펴고 있으면 종유석 물이 떨어지는데, 그 물을 오른쪽 바위 꼭대기에 문지른 후 얼굴에 발라라고 현지인이 알으켜준다. 아마도 복과 행운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긴 계단을 올라 동굴입구로 되돌아왔다. 이곳에서 풍광을 즐긴다. 종에 종이 없다. 아마도 시끄러워 빼둔듯 하다.

하산을 케이블카와 도보 중 잠시 고민 끝에, 결국 도보를 택했다.

다시 보트를 타고 처음 선착장으로 되돌아간다.

노을지는 모습~

하노이로 귀환, 정체가 없어 7시경 도착.

숙소로 가는 중, 하노이 최고의 반미라는 반미 25에서 포크 반미 2개, 망고 스무디와 스트로베리 스무디를 테이크아웃. 숙소에서 최고의 맛을 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