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17회차: 창원 6 & 7 코스 (2023.12.20)

클리오56 2023. 12. 22. 21:36

  
일자: 2023.12.20
(남파랑길 17회차, 누계 20개 코스, 누계거리 330.55km)
코스: 남파랑길 창원 6 & 7 코스 (정방향 진행)
등로: 송정공원 ~ 황포돛대노래비 ~ 웅천읍성~ 제덕사거리~ 삼포노래비 ~ K조선 ~ 상리마을
소요시간: 7시간 22분 (휴식 49분 포함)
거리: 28.47km 

Track_2023-12-20_남파랑길_창원_6_7코스[1].gpx
0.25MB

내일 귀경일인데 날씨가 급강하 예정이라 가능한 오늘 많이 답사해야 한다.

새벽에 가덕도 연대봉을 다녀왔지만 좀 무리하여 2개 코스를 완보하였다.   

 

부산 사하구의 송정공원에서 신호등 하나를 건너면서 행정구역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로 바뀌었다. 

용원어시장. 어시장은 항상 바쁘다, 선도를 유지해야 하니.

인간도 부지런해야 제 몸과 맘이 싱싱할까~ 

용원수로

규모 큰 이삭 유치원: 손자들이 생각나니 유치원도 눈에 들어온다.  

안골포 너머로 부산신항의 크레인이 살짝 보인다.

다리를 건너 마천산업단지로 접어든다.

이후 계속해서 왼쪽에 경제자유구역의 공사담을 끼고 걷는다. 

겨울이라 동백이 피었지만 이렇게 일찍 피는게 정상인가?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 떠나면서 남파랑길 안내판과 함께 인증사진

황포돛대 노래비

진해시에서 세운 노래비의 설명을 옮겨본다.

이 고장 출신인 작사가 이일윤(필명 : 용일) 선생이 경기도 연천의 포부대 근무 당시,

세모를 앞둔 12월 어느 눈 오는 날 밤 고향 바다인 영길만을 회상하며 노랫말을 만들었고,

군 제대 후인 1964년 백영호 작곡, 이미자의 노래로 발표하게 되어 국민 애창곡으로 널리 불리게 되었으며,

그 유래를 담아 이곳 영길만 도로변에 황포돛대 노래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흰돌메공원  

남문대교가 좌측으로 웅동경제자유구역과 연결되고 우측 아파트단지는 웅천이다. 

성내천변을 따라 웅천 안쪽으로 깊이 들어간다. 

주기철목사 기념관과 웅천읍성 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주기철목사 기념관

웅천읍성 

6코스를 끝내기 직전 큰집명가감자탕에서 점심식사. 양과 질 모두 괜찮았고 식사비까지도 저렴했다. 

제덕사거리에서 7코스를 시작했다. 

제덕항

삼포노래비

삼포 가는 길은 후에 아빠와 크레파스, 호랑나비 등을 작사작곡한 이혜민 작사, 작곡으로

이혜민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여행할 때에 진해 웅천의 삼포에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만들었으므로

해당 지역을 노래한 것이 맞다. 이 노래를 작사 작곡했을 때 이혜민은 아직 고등학생이었다.

삼포마

음지도의 솔라타워,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한다니 시에서 설치하였나? 

K 조선. 조선에도 한류 바람으로 웬 K, 찾아보니 옛날 STX조선이다.

중국에 투자했다가 고전한 줄 알았더니 이렇게 번듯하다.

대형 크레인이 대충 5~6개나 되니 상당한 규모인 셈이다. 잘 운영되어 발전하길 기대한다.

행암 선착장. 뒷편으로 전개되는 산의 능선이 아름답다. 

신호등에서 기다리는데 뒤돌아보여지는 노을이 아름답다. 
좀 더 높은 지대로 올라가서 낙조를 지켜보자며 7코스 종점 상리마을로 달려갔다.

7코스 종점 상리마을에서 조망한 낙조. 

하루를 이렇게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다니 너무도 행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