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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 29일차: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2024.3.12)

클리오56 2024. 3. 26. 17:54

일자: 2024.3.12
코스: 브라질 숙소 ~ 출입국사무소 ~ 아르헨티나 이과수 (보트투어~상부트레일~하부트레일) ~ 숙소 ~ 리파인쇼 ~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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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미 여행의 또 하나 하이라이트인 이과수 폭포를 만난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의 하나이며, 수량으로 본다면 압도적이다. 원주민 과라니족 언어인 이과수는 거대한 물이라는 뜻이다.   
 
위키백과를 비롯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이과수 폭포를 정리했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 파라나 주(20%)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80%)의 국경의 이과수강에 있는 폭포이다. 이과수강을 따라 2.7km에 걸쳐 270여개의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다. 폭포 중에는 최대 낙폭 82m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64m이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악마의 목구멍(La Garganta del Diablo)이며, 걸어서 볼 수도 있고, 배나 헬리콥터로도 관광할 수 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부부가 방문했을 때, 이과수 폭포를 본 부인이 "불쌍하다. 나의 나이아가라야"라고 한 일화가 있다.
 
이과수강은 아마존과 무관한 브라질 남부의 해안도시 쿠리치바에서 발원하는데, 발원지의 고도는 1,800m이고 이과수 폭포 고도는 170m 정도이니 고도를 1,600m 낮추며 남으로 흘러 이과수 폭포에 다다른 것이다.
 
원래 이과수 폭포는 모든 지역이 파라과이의 영토였으나 삼국동맹전쟁(1864~1870)에서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3국 연합군에게 대패하여 이로 인해 영토를 잃었을 때 이과수 폭포도 상당부분 잃었다.
 
첫날은 아르헨티나에서 둘쨋날은 브라질에서 이과수 폭포를 즐긴다. 브라질 쪽에서는 폭포의 전경을 한눈에 보기 좋다. 그러나 그 웅장함을 즐기기에는 폭포 상부까지 보행자 다리가 연결돼 있는 아르헨티나 쪽이 낫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이과수 폭포의 관문이 되는 마을은 푸에르토 이과수이다. 거리의 버스 터미널에서 노선버스를 타고, 국립공원 내의 방문객 센터 앞에서 내린 후 경철도로 갈아 타고 종점의 산책길 입구까지 가면거기서부터 걸어서 폭포를 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경로이다.
 
아르헨티나 쪽의 경관은 크고 작은 수 많은 폭포를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며, 산책길을 걸으면서 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Upper Trail에서는 폭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악마의 목구멍에서 오른편에 줄지어 선 크고 작은 폭포의 상단을 주유한다. Lower Trail에서는 폭포를 낮은 지점에서 올려다 보면서  64~82m에 이르는 폭포의 전망을 즐기기 좋다.
 
이과수 국립공원 앞에 당도하였다. 안내 설명을 들은 후 작은 트럭에 올라 탄다. 선착장에 도착할 때 까지 여러 사항을 얘기한다.  

스피드 보트를 타기 전에 방수팩을 나눠주는데 큰 배낭이 들어갈 정도로 상당히 크다. 스마트폰도 넣어라고 권유하지만 요즘 폰은 방수 가능이 좋아 그럴 필요는 없을듯 하다. 나도 처음에는 폰을 방수팩에 넣었지만 사진을 남기지 못하는 아쉬움에 도중에 꺼내어 사용하였다. 

선착장이 보인다. 악어 한마리가 선착장 다리에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스피드 보트에 탑승하여 폭포에 접근한다. 물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로 돌진하여 물폭탄을 덮어쓰는데 모두들 고함이 절로 나온다. 

서실 이과수 폭포의 백미는 악마의 목구멍인데 아르헨티나 악마의 목구멍은 트레일이 재작년 파손되어 아직도 보수 공사중이라 이번에는 관람이 불가하다.  스피드 보트에 이어 상부 트레일을 걸으면서 폭포를 위에서 아래로 바라본다. 

참으로 장관이다. 무지개는 물보라 뿌리는 도처에서 바라볼 수 있고 심지어 쌍무지개가 뜨기도 한다.  

캣피쉬(메기)와 거북이도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랐다.   

 상부 트레일을 끝내고 이번에는 하부 트레일(Lower Trail)을 도보하며 폭포를 낮은 지점에서 올려다 보면서  높이 64~82m에 이르는 폭포의 전망을 즐긴다. 

코아티, 코가 긴 남미 너구리이다. 가방을 채가기도하니 주의해야 한다. 

출처 나무위키: 하늘에서 본 이과수 폭포 전경.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게 악마의 목구멍인 듯. 아르헨티나 쪽에서 연결된 트레일이 보인다.   

진한 여운을 남긴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관람을 마친 후 브라질 숙소로 돌아왔다. 여기서 중요사항 하나는 아르헨티나 화폐는 브라질에서 환전되지 않으므로 아르헨티나 내에서 무조건 모두 사용해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워낙 인플레이션이 심하여 이웃나라 조차도 아르헨티나 돈을 받아주지 않는다.

잠시 휴식 후 라파인 쇼를 관람했다, 1인당 미화 62불이지만 나중 식사 중 마신 음료, 특히 와인은 상당히 비싸므로 주문 전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첫 와인 한병은 한잔에 거의 2만원 정도로 고가였다. 누군가의 제지가 없었더라면 계속 시켰을 정도~ 나중에는 맥주로 대체했다.

남미 각국의 민속 공연을 보여주는데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한자리에서 본다는데 의미를 둔다. 한국인 테이블이 크게 두 위치에서 30여명 점하고, 중국이 4명, 일본인은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한국인의 해외진출이 대단하다는 방증인지. 

일행들의 호응~~

탱고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