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100선 (시즌 2023~2024)

(10) 만천하 스카이워크, (11) 단양강잔도 (2023.7.27)

클리오56 2023. 7. 27. 21:41

일자: 2023.7.27
코스: 단양 단양강 잔도 및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로: 상진 버스정류장  ~ 단양강 잔도 ~ 만천하 스카이워크 ~  짚라인 ~ 이끼터널

~ 느림보강물길 ~ 적성면 벽화마을
소요시간: 3시간 49분 (식사 및 휴식시간 42분 포함)
도상거리: 14.04km

Track_2023-07-27_단양강잔도_만천하[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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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걷는 여행'님의 소개에 따라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그리고 느림보강물길을 따라 적성면 벽화마을까지 도보 답사하였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의 셔틀버스와 짚라인을 포함하여 총답사거리는 14km, 3시간50분 소요되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양 상진행 첫 버스를 7시에 탑승, 약 2시간10분 소요되어

9시10분쯤 단양 상진 시외버스정류소에 당도.

승객은 단 두명~ 아마도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와 땡볕을 염려한 탓으로 피서 나들이는 아직 기피중.

 

곧장 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대체로 나무데크를 따라 이어진다.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해발 320m의 만학천봉 정상의 만천하 스카이워크 시설물이 우뚝하다.

옷바위, 즉 의암이라는 절벽이 스카이워크 시설물 아래로 하얀 빛을 드러낸다. 

그리고 두개의 큰 다리는 상진대교와 상진철교, KTX가 다니는 중앙선 철교가 놓여져있다.

단양강 잔도는 남한강 암벽을 따라 1.2km 잔도가 설치되어 아찔하고도 시원스런 답사가 가능하며

나무데크 위로 카바가 있어 햇빛을 많이 막아주었다.

분명 남한강인데 잔도 명칭을 단양강 잔도라 부르니 그 정도는 애향심으로 봐줄만하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진입하기 전 아래쪽 계곡에 나무 데크등 시설물이 설치되었는데

수양개 생태공원이라 짧은 시간 산책하기 좋을듯 하지만 금일은 우천으로 출입금지다.

아쉽지만 그대로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로 직행이다.

 

모노레일은 보수공사 중이지만 짚라인은 오픈이라 과감히 신청했다. 경로 우대로 30% 할인받아 21,000원. 

더 나이들기 전에 빨리 경험해야지하며~ 연령제한이 있는데 70세이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입장료에는 셔틀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7분 정도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외양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나선형으로 빙 둘러 올라가는 재미도 솔솔하고

정상 데크에서 바라보는 360도 풍광도 멋지며 아래로의 조망도 탁월하다.

예전 단양하면 떠오르는 도담삼봉이나 단양팔경의 전통적 관광자원이 즐기는 액티비티로 변모한 것이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즐긴후 짚라인 출발대에서 의복과 장비를 챙긴 후 생애 첫 도전.

약간의 겁은 났지만 이 또한 누구나 하는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임하였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가는 동적인 모습을 남기면 좋으련만 외형만 갖춘 상태에서 인증 샷.

 

짚라인은 두차례 탑승하여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 인근에 당도한다.

마지막에 속도가 더 가속되는 듯한데 부딪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속에

강제로 급정시키는 제동장치로 안전하게 멈춰지는데 그 때가 제일 아찔한 순간.  

다시 단양강 잔도가 끝나는 지점에 돌아와 느림보 강물길을 따르는데 이끼터널 방향이다.

나무데크 우측으로 애곡터널은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고 좁은 터널 안에 네온사인이 반원으로 보인다.

산길을 나오면 시루섬의 기적이라는 동상 조형물이 있는데

1972년 태풍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물탱크에 올라 14시간의 사투끝에 생존한 기념물,

다만 갓난아이는 목숨을 건지지 못하여 안타까웠던 사건이다.

이끼터널은 좁은 도로 양쪽으로 시멘트 벽면이 초록의 이끼로 가득한 것인데

나무들이 하늘을 덮은 상태라 터널이라 이름하는 듯.

장마철 여름 이때가 가장 좋은 이끼로 덮인 모습을 보일때라 적기에 찾은 것이다.

수영개 선사유물전시관이 보였지만 크게 관심은 없었고, 수양개빛터널은 야간에 제 모습이라 관람할 수 없었다.

계속 느림보 강물길을 따라 걷는데, 한 여름의 잡풀이 데크를 덮기도 하고,

일부는 제대로 된 노면 상태가 아니기도 하였다.

땡볕에 걷기는 무리이지만 어찌 좋은 꽃길만 바라겠는가?

교각 높이 100m가 된다는 거대한 단양대교, 그리고 옆의 적성대교를 건너 단성면에 도착

단성면의 마을 담벼락에 벽화가 조성되어 몇개는 볼만하였다.

보건소 앞의 봉서정, 그리고 단양향교도 마을의 중요한 유산이다.

버스정류장 인근의 정자와 에어 커튼이 장치된 버스정류장에서 30여분 기다린 후 단양역행 버스에 탑승하였고

단양역에서는 무려 2시간 정도나 기다린 끝에 청량리행 15:50 새마을호에 탑승하며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