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0.3.24~25
산명: 제주 올레길 17코스 일부
등로: 용담포구~도두봉~이호태우해변~외도선착장~월대~무수천~광령농협
소요시간: 5시간 41분 (휴식 1시간 40분 포함)
도상거리: 15.57km
동반: 박,강
Track2020032425제주올레길17코스일부.gpx추자도 2박3일의 마지막날 새벽, 일출을 보자며 돈대산 정상에 올랐고
이후 하추자의 신양항, 모진이 몽돌해변 및 유채밭 일대를 둘러보았다.
숙소 에코하우스에서의 아침식사는 고등어 구이,
크기가 상당했는데 추자도 산으로 성어기에 미리 구입해두었다고 한다.
레드펄호를 타고 다시 제주로 돌아왔으며
지난 번 아주 일부를 걸었던 17코스의 용담포구에서 역방향으로 도보를 시작하였다.
구글어스를 보기 위하여 노트북을 휴대하였기에 배낭 등 무게가 상당하였지만
그래도 참을만한 상황에서 17코스를 월대까지만 진행하였고
일단 인근에 숙소를 정하여 하루를 유하였다.
다음날 다시 17코스 잔여분과 16코스 전체를 도보하였으며
여기의 17코스 일부는 양일간의 17코스를 합산한 것이다.
용담포구에서 17 코스를 재개하여 서쪽 역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며
17코스가 올레길 베스트 5의 하나라기에 기대를 잔뜩하는 것도 사실이고.
어영마을의 갯바위에 용천수가 솟는데 섯물이라하며 여성전용이라는 설명,
어린이들도 잘 놀수 있는 어영공원을 지나면 방사탑 5기가 눈길을 끈다.
왕의 용상 형상의 기암은 왕돌이라고 불리우는데
화산이 폭발할 때 화구에서 내려온 용암이 굳어진 것이다.
도두사수항 옆 빽다방에서 커피 한잔씩 들었는데
통상 빽다방이라면 아주 작은 점포의 저가 다방이건만
여기 빽다방의 규모는 어마한 크기의 빌딩 전체를 사용하며 커피 잔도 아주 대형,
그래서 인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권 밖인양 고객들로 엄청 붐비기도.
도두동 요메기원은 일종의 돌그물망으로 자연지형과 썰물과 밀물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최근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도두봉은 섬의 머리라는 뜻으로 정상에 서면 제주공항과 제주시가 한눈에 들어오며
공항에서 뜨고 지는 비행기를 바라볼 수 있다.
도두봉 정상에는 도원봉수대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있는데
동쪽으로는 사라봉수대, 서쪽으로는 수산봉수대와 교신하였다.
도두항으로 내려서면 도두 추억애거리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조형물을 구경하고
이호동에서는 멜그물질 소리 벽화를 지나간다. 멜은 멸치의 제주 방언.
이호테우 해변에는 하얀색과 빨간색 목마 모양의 등대 2기가 멀리 보이며
쌍원담이라하여 고기떼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원담 2개가 있다.
내도동에 들어서면 내도 영문조형물과 방사탑이 맞이하며 자갈밭 알작지왓이 펼쳐지고
다리를 지나면 무수천변에는 5백년된 팽나무와 해송이 늘어진 경관이 멋진 월대이다.
벌써 6시가 가까워져 어두워지기 시작하므로 인근 몽돌바당 펜션에서 하루 묵기로 하였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한라진칼국수 식당에서 돔배고기와 칼국수를 들었는데 굿~
다음 날 아침 월대에서 다시 17코스를 재개하면서 무수천을 따라 걷는데
복잡한 인간사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처럼 근심이 없어졌을까?
아무튼 화강암 계곡의 무수천을 곁에 두고 숲속을 계속 이어간다.
무수천 사거리에서 무수천과는 멀어지며
벚꽃 도로를 따르다가 17코스의 마지막에 이르니 광령1리 마을이다.
별도의 휴식없이 친구들과 다시 16코스를 이어갔다.
돈대산 정상에서의 해맞이
모진이 몽돌해변
몽돌해변 인근의 유채밭
신양항
17코스 재개, 용담포구
섯물: 어영마을의 용천수로 여성전용
어영공원
방사탑
왕돌 기암
빽다방
낚시꾼 조형물 옆에서
도두동 요메기원
도두봉에서의 공항 및 제주시 조망
도두봉 전경
멜그물질 소리 벽화
이호테우 해변의 목마등대 및 쌍원담
내도 입구
월대천
팽나무와 해송이 늘어선 월대
월대 옆 무수천
저녁식사하였던 한라진칼국수
한라산 전경
무수천 화강암 계곡
광령마을 벚꽃
17코스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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