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89) 제주 거문오름 (2020.2.29)

클리오56 2020. 3. 8. 05:13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덕천리에 걸쳐 있는 거문오름은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다.

 

거문오름은 화산 폭발로 막대한 용암이 흘러내렸으며, 경사를 따라 해안까지 흐르며 다양한 동굴을 만들었다.

거문오름을 모체로 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함께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는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거문오름은 깊게 파인 화구 안에 작은 봉우리가 있고, 북동쪽 산사면이 크게 터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는 오름이다.

용암이 북쪽 해안까지 흘러내려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협곡과 화산지형이 만들어낸 자연의 보고 곶자왈을 품고 있다.

 

협곡 분화구의 알오름과 역사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분화구 코스와 

아홉 개 봉우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정상 코스로 나뉜다. 

분화구 코스는 용암협곡, 알오름전망대, 숯가마터, 화산탄, 선흘수직동굴 등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본다.

 

최근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가 개관했다.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4D입체영상관실 등을 갖췄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제주도의 탄생 과정과 세계자연유산을 실제와 가깝게 볼 수 있고,

4D입체영상관실에서는 제주의 명소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제주 거문오름 (2020.2.29)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아쉬웠던 답사,

사전예약제로 운영되어 예약 자체가 힘든 코스임에도

비와 운무가 잔뜩한 날씨로 인하여 제대로 경관을 살펴볼 수 없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들러 트리플 유산의 온전한 모습을 보고 싶다.


http://blog.daum.net/goclemens/15710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