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원주/제천 감악산 (2019.11.5)

클리오56 2019. 11. 5. 19:38

                                              

자: 2019. 11. 5

산명: 원주/제천 감악산 ( 945m)

등로: 창촌교(감악산캠핑숲 주차장)~능선길~원주 정상 월출봉(930m)~제천 정상 일출봉(945m)~백련사~계곡길~창촌교 

시간:  4시간  9분 (휴식 44분 포함)

도상거리: 7.99km

동반: 홀로  

 

Track20191105원주감악산.gpx

 

 

오랜만에 홀로 승용차를 몰고 원정산행을 가졌다.

집에서 감악산 들머리인 원주 신림면 황둔리 캠핑숲주차장까지는 123km,

아침 출근시간대라 예상보다는 조금 더 걸려 1시간 45분 소요되었다.

 

첫 차량으로 주차시키자 인근 식당에서 나와 주차비 3,000원을 징수하고

곧 8명의 단체 산행객들이 도착하여 든든한 동행이 있구나하며 안도.

 

평일임에도  이러한 단체객 이외에도 한두명의 산객을 또 한차례씩 만났는데

감악산이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단체산행객을 따라 약600여 미터 진행하다가 코스가 계곡길이라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

능선길을 체크하여 초반부터 가파르게 쳐오르기 시작하였다.

 

굳이 능선길을 고집한 이유는 산객들의 후기를 보면 이 능선길이 아주 험하기 때문인데

오를 때는 험한 길, 내려올 때는 상대적으로 쉬운 길을 추구하는 나의 안전수칙이다.

아무튼 초반부터 1.2km를 알바한 셈이다. 

 

들머리 이정목

 

능선길 들머리                                              계곡길 들머리

 

  능선길은 최근 몇년 동안 경험한 산행중 가장 험하였고

긴 밧줄, 착지대 등을 잘 활용하였고 바윗길은 우회로를 이용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였다.

 

치악산 능선 조망

 

  계곡길을 내려다 보고....

 

  거의 수직으로 상당히 험했는데 사진으로 보면 별로 어려워보이질 않으니...

 

  보기 좋은 바위군들....

 

 

 

 

감악산은 원주에서 올라 일명 월출봉에 원주 정상석이 해발 930m를 보여준다.

아무튼 정상석이니 인증 사진을 남겨두지만

감악산 최고봉은 충북 제천 땅에 위치하니 계속 전진해야 한다.    

 

원주 감악산 정상

 

  원주 정상인 월출봉에서 조망한 제천의 정상 일출봉

 

감악산의 실제 정상인 제천의 일출봉은 정상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바위 위로 올라가야 하며

선녀바위 아래 정상석이 놓여져 있으며 선녀바위 위에서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감악산 정상 제천 일출봉 

 

 

 

 

 

정상에서의 가장 훌륭한 조망은 아마도 능선길 따라 올라오면서 거친

감악산 3 봉우리, 즉 우측부터 1봉, 2봉, 3봉이다.

 

하산은 백련사를 경유하여 계곡길에 들어서며

도처에 작은 돌탑들이 많이 보였고 백련사 경내는 인적없이 조용하였다.

 

 

 

 

 

 

사실 단풍을 보자며 멀리 원주까지 승용차를 몰고 갔지만

붉은 단풍은 이미 말라 비틀어져 쭈글한게 우리 인생 하반기를 연상시킨다.

 

그래도 낙엽송 노란 칼라는 아직 살아있어 그나마 위안을 주고

원점회귀하면서 오늘 산행의 안전에 감사한다.   

 

 

Track20191105원주감악산.gpx
0.1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