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태풍전망대~옥녀봉 그리팅맨 (2019.10.10)
새벽 6시 집을 나와 도보로 전철역에, 마침 자리를 잡았고 충무로에서 환승,
대곡역에 내리는데 아마도 가장 스산한 전철 역사
3번 출구로 나오니 어찌 커피 한 잔 마시며 휴식할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일행 4명이 모여 다시 연천의 두루미 마을로 이동하여 안내할 분들을 만나면
집 출발한지 이미 4~5시간은 흘러갔으니 반쯤 녹초가 된다.
오늘 답사 코스는 연천 중면의 두루미 마을을 출발하여
연천군의 주요 테마인 습지원, 연강갤러리, 태풍전망대, 그리고 추가로 진명산OP,
마지막은 옥녀봉에 우뚝 솟은 랜드마크 그리팅맨이 포함되었고
도중에 연천읍내에서 나름 맛집 만가에서 비빔밥과 김치찌개로 함께 식사하였다.
두루미 마을: 마을 공동으로 펜션같은 숙소를 공동 운영
민통선내로 이동
습지원: 내려서 걷고 싶었지만 그저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간신히 부근을 촬영
연강갤러리: 멋진 외관만 2번째인데 정작 알맹이는 별로 없다는 평
연천군 홈페이지의 안내를 옮겨본다.
"안보전시관이 문화예술 전시공간인 <연강 갤러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연강 갤러리>는 휴전 이후 민통선 내에 건립된 최초의 예술공간으로,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조건 아래 온전히 보존된 연천의 생태와 동시대의 문화예술이 만나는 복합공간입니다.
본 갤러리는 연천의 풍경을 담고 있는 대형 파사드 작품과 전 세계에서 보내온 평화 메시지를 담은
“평화의 문”으로 새로운 건축적 시도를 하였습니다"
연강갤러리는 정작 뒷모습이 더 아름다웠다.
연강갤러리에서 습지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멀리 보이는 습지원 일부
북한이 떠내려보내는 목함지뢰: 크기가 20co*9cm
아마도 휴전선 일대의 개방된 OP 전망대 가운데 유일하게 당일 승용차로 진입이 가능하다.
북한군의 적OP가 2Km 정도에서 보일 정도이니 긴장의 땅이다.
태풍전망대 앞에는 충혼탑 등 많은 조형물들이 있는데
베티고지 전투, 소년전차병, 호주군 참전, 육탄용사 등을 추모하고 있다.
혹자는 이런 안보관광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중얼거리는데
앞으로는 핵협상, 평화라는 수식어를 내세우지만 여전히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유럽 6개국은 이런 사태를 유엔규정위반이라고 항의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문정부는 뭘하는지, 침묵일관.
태풍전망대 충혼비 등 조형물
태풍전망대에서의 조망
태풍전망대에서 하산 하는 중의 임진강 조망
검문소에서의 방역: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군에서 차량 소독을 진행
연천읍내
옥녀봉 정상의 그리팅 맨.... 누구에게 인사를 하는지?
북한의 억압받는 민중들에게 힘을 보태어 공산 3대세습독재를 끝내라는 격려의 인사!!!
옥녀봉에서의 조망
옥녀봉에서의 군남댐 조망
옥녀봉에서의 하산길
평화누리길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추워지는지 철새들이 1~2주 빨리 내려왔다며
자유로를 따라 내려오는 중 많은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었다.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하여 V자 형태의 대형을 취한다든지
선두를 계속 바꿔가며 지치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등 지혜는 인간의 독점물이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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