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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 15일차: 니곰보 (2019.3.14)

클리오56 2019. 3. 15. 16:58

니곰보 (2019.3.14)

 

 

스리랑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는 니곰보를 둘러보고 오후엔 공항으로 가서 귀국행 탑승.

한국보다 작은 열대의 나라에서 15일간이나 보냈으니 지쳐가기도 하고.

 

니곰보는 콜롬보 북쪽의 항구도시이며 공항과는 아주 근접한 위치이고

특히 주민의 다수가 카톨릭 신자라는게 독특하다.

이는 니곰보가 일찍부터 외부에 개방되어 무역중계항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우선 성모마리아 성당을 방문했는데 1874년에 건축된 소박한 외형이며

천장의 프레스코화는 스리랑카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라 한다.

 

메인 스트리트를 쭉 따라 걸으면 니곰보 라군에 도착하는데

많은 배들이 정박해있고 맹그로바 숲으로 인하여 물고기와 조류가 풍부하다고 한다.

 

그 옆길을 잠시 들어가면 네덜란드 시대의 요새가 하나 있으며

바로 곁에는 하얀 건물로 성 스테판 성당이 있는데 문이 잠겨있었다.

 

어시장 방향으로 걷다보니 그 길이가 제법 길어보이는 운하가 있었으며

아무래도 충격적 장면은 피시 마켓, 즉 어시장이 아닐까.

온갖 생선들이 크게 작게 좌판 혹은 땅바닥에 늘어져있으며

이를 팔고자하는 상인들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시끌벅적 열기가 가득하다.

 

깊숙히 들어가면 갓 잡은 생선들을 해체하여 건조시키거나 젓갈을 담는 모습,

주변을 둘러싼 까마귀 떼, 이 모든게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이제 모든 답사는 끝났고 잔돈이 좀 남아 Arpico 수퍼마켓으로 이동했는데

대중적인 차를 좀 구입하기 위해서이고 티백으로 두 개 구입. 

 

숙소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오후 3시에 체크 아웃,

4시에 숙소에서 공항까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공항에서 다시 마지막 잔돈을 탈탈 떨어서 가격에 맞는 티백 하나를 더 구입했고.

 

스리랑카여 안녕~~~ 미소, 차밭, 바다 모두 아름다웠고~~

 

 

성모마리아 성당

 

 

 

 

니곰보 거리 (십자가 깃발로 상갓집임을 표시)

 

니곰보 라군

 

Dutch Fort 

 St. Stephen Church

 운하

 

 어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