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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 11일차: 웰리가마 (2019.3.10)

클리오56 2019. 3. 11. 01:21

웰리가마 (2019.3.10)  

 

 

엘라에서 웰리가마로의 이동은 가장 힘든 여정이 되는데

택시를 탈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최대한 로컬인과 행동을 같이한다는 컨셉에서 대중교통 이용.

 

엘러에서 마타라행 버스는 하루 8차례, 엘러 삼거리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획득한 정보로

06:30, 08:40, 09:20, 11:00, 12:00, 14:45, 15:30, 16:40.  

 

우리는 08:40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10여분쯤 전에 당도하여 버스를 기다렸으며

많은 외국인들이 대기중이라 긴장했지만 다행히 빈 좌석이 많아 좌석확보에 애로는 없었다.

 

일단 마타라에 당도하여 한차례 환승을 거쳐 웰리가마로 가는데

엘러에서 마타라까지는 197km, 4시간40분이 소요, 하지만 요금은 1인당 300루피(2천원 정도).

다시 마타라에서 웰리가마까지는 17km, 30분이 소요되었다.

구글지도에서 측정하는 거리보다는 많이 나오는데 도시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거리가 감안되기 때문이다.

 

힘든 이동 여정이었지만 흔들리는 버스의 좁은 공간에서 와이프도 잘 참았고

이젠 여행에 익숙해졌기에 혹은 체념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아무튼 제일 큰 고비를 넘기고 웰리가마에 도착했는데

booking.com을 통한 예약이 일종의 오버부킹이었고

예약 숙소의 변명을 뒤로하고 인근의 다른 숙소로 갔는데 마침 에어컨도 가능하고 위치도 괜찮았다.

중간 브로커없이 바로 숙소를 예약하니 괜찮은 가격에 숙소를 잡을 수 있어 전화위복.

이렇게 잡은 숙소는 Happy Bay~~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인도양의 바다를 느껴보자며 비치에서 늦은 점심을 들었고

주변을 거닐며 산책했는데 비치의 모래사장 코스만도 끝없이 이어진다.

 

방송에서 보았던 스틱 피싱(혹은 장대낚시, Stilt Fishing)은 사람은 없고 작대기만 세워져있으며

작은 배들과 섬 몇개, 비키니 차림, 해변의 야자나무, 그리고 서핑은 이곳이 남부해안임을 보여준다.

 

저녁 시간이 넘어서자 석양이 붉게 하늘을 물들이고~~

거리에서 파인애플, 파파야, 오렌지 등 과일과 빵을 구입하였고 계속 이어지는 열대과일 맛보기~~

 

가이드 북 프렌즈 스리랑카에서 언급하는 스리랑카 베스트 10: 남부 해변 평은 다음과 같다.

"스리랑카 남부에는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해변도 있지만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소박한 해변도 많다.

야자수가 늘어선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느긋한 휴식은 스리랑카와 인도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

남부해변에서 볼 수 있는 장대낚시도 이국적인 풍경임." 

 

 

 

마타라행 버스

위라윌라 호수

함반토타 시장

 

탄갈레

웰리가마 시푸드

 

웰리가마 해변

 

 

 

해변 식당에서의 누들과 볶음밥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