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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 10일차: 엘러 록 트레킹(2019.3.9)

클리오56 2019. 3. 10. 05:53

엘러 록 트레킹 (2019.3.9)  

 

엘러록 트레킹 GPX 자료: Track20190309엘러록.gpx

 

 

엘러를 떠나면 해안 바닷가로 이동한다는 말에 놀랐는지

아니면 시원한 엘러가 마음에 들었는지 배낭과 캐리어를 꾸려 숙소를 떠나려할 때

와이프는 엘러에서 더 머물자고 제안하는데 나 역시 그런 마음, 이심전심.

특히 엘러 록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바라보면서도 못가본게 한이 되었는데.

 

 하지만 지금의 숙소에서는 여유있는 방이 없어 연장하지 못하고

바로 옆집 숙소를 제안하는데 지체없이 오케이~~

그렇게 하여 가능해진 엘러 록 트레킹이니 얼마나 소중한가.

 

앞서 가이드북 프렌즈 스리랑카에서 엘러 최고의 뷰 포인트로 리틀 아담스 피크를 꼽았지만

그것은 통상 엘러 록을 가보지 않는 많은 여행객들을 위안하기 위한 것.

엘러 록을 가보았다면 다른 평가일게고 실제 지난 수년간의 트레킹 중

엘러 록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제공하는 트레킹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 암벽의 웅장함은 캐나다 록키의 하링 피크를 닮은 느낌,

정상으로 오르는 구불구불한 숲길과 가파른 오름세,

그리고 숲길에 접근하는 철길의 새로움도 가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주고.

잠깐 선보였던 계단식 논의 반짝임 역시 새로왔고.

 

정상에서 보고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조망은 한없는 기쁨을 가슴에 담아주고

코코넛과 망고 쥬스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달콤 새콤한 맛이었다고.

 

상당히 힘든 트레킹으로 알려진 이 코스를 사실은 숱하게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는 사실,

일부는 가이드를 고용하기도 하는데 우연히 그들과 등로를 함께 했는데

상당히 수월하고 풍광이 뛰어났으며 하산시 이용하였던 가파른 등로보다 좋았다고 생각 든다.

결국 아래 전망대에서 만나기는 동일하지만.

 

즉 아래 전망대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두 갈래인데

좌측은 급경사로 바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빙두르지만 더 좋은 풍광을 제공한다.

결국 우리는 이 두 길을 모두 이용하였으니 코스를 제대로 만끽한 셈.

 

기차길 접속 직전의 개천과 그 아래 웅덩이에서는 많은 여행객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즐겼고 로컬인들은 발 정도 담그면서 휴식.

 

엘러 시내의 숙소에서 시작한 트레킹은 왕복거리 10.3km, 소요시간 4시간 반이었지만

거리에는 철길이 포함되고 휴식 시간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그리 어려운 코스가 아니었고

또한 위험한 코스는 더더욱 아니었음.

 

트레킹을 마친 후 삼거리의 라하 식당에서 로띠, 호퍼, 볶음밥, 진저 비어로 점심을 들었고

역시 파파야 구입하여 열대과일 맛보기를 계속 이어가기도.

 

저녁에는 와이프랑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특색없이 실망만 남기고....

특별할인이라도 받았으니 그나마 다행.

 

 

철길 코스

 

 

 

 

 

 

정상에서 리틀 아담스 피크 조망

 

정상

 

 

 

진저 비어

에그 호퍼

 

Track20190309엘러록.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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