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곳저곳 해외여행

스리랑카 여행 5일차: 누와라엘리여 싱글트리힐 트레킹 (2019.3.4)

클리오56 2019. 3. 5. 00:24

누와라엘리여 싱글트리힐 트레킹 (2019.3.4)

 

 

 

숙소에서 바라 본 캔디의 아침 여명은 엄청난 수의 까마귀 떼가 붉게 물든 하늘을 날랐고

미니버스를 타고 다음 여정지 누와라엘리여를 향하였다.

 

누와라엘리여는 고원도시로서 해발이 1,830m, 끝없는 차밭이 펼쳐지며

날씨도 신선하여 가장 살기 적당하여 예전 영국이 휴양지로 개발한 도시이다.

 

미니버스로 70여 km 거리를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고

차창 밖으로 차밭이 펼쳐지는 가운데 블루필드 티 팩토리 이후 고도가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숙소는 시내에서 멀지않은 Blue Moon guest house인데 시설은 좀 떨어지고.

 

우선 시내를 구경하였는데 한 가운데 괜찮은 공원이 위치하니 빅토리아 공원,

통상 빅토리아라는 이름은 품질을 보증하니 아무렇게나 붙일 수 없는 이름이며

영국 빅토리아 영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여 1897년 빅토리아 공원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작은 연뭇과 수목이 우거진 공원을 한참 산책하였고

외국인들도 제법 붐비는 레마르코라는 로컬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하였으며

근처 빵 가게에서 저녁 먹거리로 빵을 몇 구입하기도.

 

우체국은 동화에 나올 정도로 빨갛고 예뻐 꼭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였으며

이후 산책삼아 이면도로를 경유하여 힐 클럽을 구경하였는데

지금은 호텔로 이용하며 로비로 들어가 실내를 구경하려면 100루피를 내야하니 좀 이상하기도.

 

길은 그랜드 호텔로 이어지는데 건물은 물론 정원도 멋지고

특히 영국식 애프터눈 티인 하이 티가 유명한데 비교적 저렴하기도 하여 빠뜨릴 수 없는 코스.

3단의 케익, 잼, 샌드위치와 함께 티가 제공되며 리필도 가능하였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스리랑카에서는 처음으로 싱글트리 힐로 트레킹에 나섰는데

왕복 6.3Km,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도중에 차밭과 사원을 지나는 풍경이 좋았고

다만 일몰은 구름때문에 불가하였지만 아름다운 시내와 그레고리 레이크가 내려다 보이며

2,500여m의 스리랑카 최고봉이라는 피두루탈라갈라를 조망하기도.

 

내일은 호톤 플레인즈로 트레킹 갈려는데 차량 쉐어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아

홀로 차량 및 입장료를 모두 부담해야할 듯... 그래도 다녀와야지.

 

 

 

까마귀 떼와 함께하는 캔디 여명

누와라엘리여 도착 

빅토리아 공원

 

빵가게

 

 

 우체국

힐 클럽

그랜드 호텔 하이 티

 그랜드호텔

 싱글트리힐 트레킹

 

 

트레팅 도중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