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여행 2일차: 시기리여 록 및 플론나루워 고대유적 (2019.3.1)

시기리여 록 및 플론나루워 고대유적 (2019.3.1)

 

오늘은 차량 렌탈로 기동성을 살려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 두곳을 답사하니

시기리여 록 및 플론나루워 고대유적인데 이 두 곳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주변의 한적한 마을을 산책하고자 나섰지만

곧장 집집마다 짖어대는 개들로 인하여 중단할 수 밖에...

 

숙소에서 차려주는 식사가 풍성하니 음식뿐만 아니라 과일도 듬뿍,

거의 반 정도만 실제 먹고 나머지는 모두 남기는 상황이라 내일은 반만 달라고 부탁하기도.

 

아침 일찍 7시에 숙소를 나섰는데 승용차가 주유소에 들러기에 물어보니 1리터당 130루피, 즉 820원정도.

우리나라에 비하여 훨씬 저렴하니 스리랑카의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이 아주 저렴한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

 

과일로는 망고가 비싸더라고 말하니 이제 곧 시즌이 되기 때문이라며, 시즌이 되면 저렴해진다고.

 

시기리여 록은 입장료가 스리랑카에서 제일 비싼데 1인당 30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외국인들로 붐볐고

입장하기까지 비닐 반입금지라며 긴줄을 형성하며 가방을 일일이 체크.

 

시기리여는 5세기말 부친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했던 카셔뻐 1세가

동생의 복수가 두려워 바위산 위에 건설한 난공불락의 요새이자 왕궁이었다.

하지만 결국 동생에게 다시 패하여 자살로 마무리한 비운의 인물이기도.

 

해자를 지나 물의 정원, 돌의 정원을 거쳐 사자의 계단을 올라가며 바위산을 오르고

색채감이 살아있는 미인도 벽화가 감동적이었지만 촬영제한으로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으며

바위산 정상의 왕궁터, 그리고 이곳에서의 조망은 모두가 감탄할만한 일품.

 

 정상에서 내려올때는 사자의 계단 이후 약간 다른 코스를 취하는데

코브라 바위를 지나고 스리랑카의 나라 동물이라는 자이언트 다람쥐를 만나는 행운도.

 

 프렌즈 스리랑카에서 시기리여를 베스트 10의 하나로 꼽으면서 언급한 평:

"광기에 사로잡혀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카셔뻐 1세가 만든 매혹적인 유적지.

찬란한 색채를 자랑하는 미인도와 고고학 유적,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

스리랑카를 상징하는 유적. 피두랑갈러 록 오르면 시기리여와 주변의 정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스펙타클한 조망을 가졌다는 피두랑갈러 록을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은 계속 남는데

와이프랑 함께하는 여행이라 홀로 행동하기를 스스로 자제했기 때문.

무릎이 좋지않은 와이프랑 함께 가기엔 무리라 단념.

 

플론나루워로의 이동은 정글내 도로를 이용했는데 야간에는 코끼리들도 이용한다고.

가는 도중에 코코넛으로 목을 축였는데 과육까지 긁어먹기도.

 

 

플론나루워 역시 입장료가 만만치 않은 1인당 25불,

그 전에 로칼 부페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제법 비싼 식당이었고.

 

플론나루워는 씽할러 왕조의 두 번째 수도였고 그 시기는 대략 11~13세기였으며

왕궁, 사원, 불상 등 세계문화유산이 산재하니 마을 전체가 유적지이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그래도 에어컨 가능한 승용차로 이동하며 답사하였고

박물관부터 시작하여 니썅커말러 왕의 유적, 파라끄러머바후 1세의 궁전을 둘러보았으며

특히 핵심유적으로 사각형 성벽 안에 불치를 모셨던 사원을 중심으로 하는 쿼드랭클이 인상적.

 

책을 보아야 그 유적 명칭을 알수 있지만 투파라머, 와떠다게, 하떠다게, 갈 포터를 둘러보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감동적 작품은 갈 위하러였으니 플론나루워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4개의 불상,

특히 와불 열반상과 그 옆에 비딱하게 서있는 제자 아난다 상은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다.

 

가이드 북 프렌즈 스리랑카의 베스트 10에 포함되는 폴론나루워에 대한 평:

 

"화려했던 씽할러 왕조의 옛 영화를 살펴보기에 폴론나루워보다 좋은 곳은 없다.

숲속 곳곳에 숨어 있는 거대한 사원과 다게버, 불상, 왕궁 등 시간을 거슬러

중세 씽할러 왕국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기리여 록

 

 

 

 

 

 

 

 

 

 

 

 

 

 

플론나루워 고대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