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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 3일차: 캔디 호수 및 캔디안 댄스 (2019.3.2)

클리오56 2019. 3. 2. 22:48

캔디 호수 및 캔디안 댄스 (2019.3.2)  

 

담불러에서 이틀을 숙박하며 담불러 석굴사원 뿐만 아니라

인근의 후룰루 에코파크 사파리, 시기리여 록, 플론나루어 고대유적을 답사하였는데

캐리어와 배낭을 가지고 이동하는 애로를 줄이기 위함이었고 성공적이라 일단 자평.

 

오늘은 담불러에서 캔디로 이동하는데 에어컨 미니버스가 자주있으며

버스정류장까지 숙소에서 편의를 제공해주었고

정류장에서 기다린지 1~2분도 채지나지 않아 미니버스가 도착하여 수월하게 탑승하였다.

 

미니버스 차장이 요금으로 2000루피를 요청하였고 약간의 사전지식을 가진 터라

6~700루피가 정상가격이라고 항변하니 짐값 포함해서 800루피로 흥정.

 

캔디 도착하니 동화적 도시 이름과는 달리 매연과 악취가 진동을 하였고

숙소까지의 툭툭이 비용은 또 한 번 흥정하였으니

SNS에서 배운 나의 공식은 1km당 50루피, 기본요금 50루피, 그리고 외국인 요소 50~100루피 가산.

이렇게 계산하면 큰 바가지없이 무난하게 오케이가 떨어지고 윈윈.

더 이상 가격인하 시도는 머리 굴리고 눈치 보고하여 피곤.

 

마침 유심을 구입할 때 로칼 통화가 되도록 하였고

툭툭이 기사가 숙소 주인과 통화하여 위치 파악할 때 필수요소.

주소를 보여줘도 기사들이 잘 모르는데 글을 읽지 못함이 아닌가 생각.

 

캔디에서의 숙소는 캔디 호수변에 인접한 Lake Round Residence.

하지만 그 위치를 찾았음에도 헷갈렸으니 가정집을 숙소로 사용하면서

숙소 간판을 내걸지 않았기 때문. 

 

숙소에 들어갔을 때 특이하게도 주인장이 자기 저택과 가문을 한참 소개하는데

앨범을 펴놓고 사진을 한장한장 넘겨가며 조부부터 3대를 설명하니

학교, 출장, 여행, 직업, 동네 기여 등등 한참을 계속.

또 다른 앨범을 꺼내기에 중단시키고 나중 찬찬히 설펴보겠다고 약속...

숙소 자체는 좋았고 주변 풍경, 분위기, 주방시설도 썩 마음에 들었음.

주변 관광 포인트도 종이 글을 써가며 세세히 언급해주어 도움이 되기도.

 

사실 캔디는 이틀을 머물러 답사하기는 관광자원이 부족하고 휴식 모드였는데

캔디 호수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 주변을 돌아보려면 차량 매연을 감수해야.

사실 개발도상국의 관광 및 여행 문제중의 하나가 차량 공해로 인한 초미세먼지의 심각성.

 

캔디의 중앙시장에서 파파야, 맹고스틴 등 과일을 구입하였고

맛집으로 소개되는 Devon Restaurant에서 데블드 치킨, 시푸드 누들을 시식했지만 후한 점수는 아니었고.

특이하게도 라이브 송을 부르기도...

 

캔디안 댄스를 한 시간 관람하였는데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못했고

단체 중국 관광객들의 소란과 사진 촬영으로 분위기가 영 흐렸으니...

 

아침 저녁으로 캔디에는 왠 까마귀떼가 그리 날아다니는지~~

 

 

숙소 Lake Round Residence

 

캔디 호수

 

 

중앙시장

 

 

시내 모습

 

 

 

캔디안 댄스

호수야경